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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vs보스니아] 아내 한혜진이 기성용에게...“자랑스럽고 존경스러워”

[한국vs보스니아] 아내 한혜진이 기성용에게...“자랑스럽고 존경스러워”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8.06.01 21:03
  • 수정 2018.06.0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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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월드컵특별취재/전주)=이보미 기자]

“자랑스럽고 존경스러워.”

신태용호의 ‘캡틴’ 기성용이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다. 1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친선경기에 출전하며 자신의 A매치 100경기를 완성시켰다.

이날 기성용은 오반석, 윤영선과 스리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가상 스웨덴’ 보스니아를 상대로 실험에 나선 신태용호다.

전반전이 끝난 뒤 대한축구협회는 기성용에게 센추리 클럽 가입을 기념해 황금열쇠를 건넸다.

이 자리에는 기성용 어머니와 아내인 배우 한혜진 씨와 딸 기시은 양이 함께 했다.

아내의 깜짝 영상 메시지도 마련됐다. 한 씨는 영상을 통해 “시은이 아빠, 여보 나야. 정말 오늘 너무 뜻깊은 날이지. 정말 축하해. 너무 자랑스럽고 존경스러워”라며 미소를 보였다.

이어 “옆에서 얼마나 고생 많이 하고 고민도 많이 하고, 자기 관리도 얼마나 철저히 하는지 다 지켜봤기 때문에 이 날이 나에게도 뜻깊게 다가오는 것 같아. 월드컵 앞두고 많이 긴장하고 있어서 걱정도 되지만 여보와 우리나라 대표팀 선수들이 잘 해낼 것이라 믿어. 아름답게 선수 생활 마칠 때까지 항상 든든하게 옆에 있을거야. 여보 고맙고 사랑해”라며 손하트를 보였다.

이에 기성용은 놀란 눈치였다. 그는 “생각지도 못했다. 항상 옆에서 지켜줘서 고맙다. 은퇴하는 그날까지도 잘 있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사진=KFA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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