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월드컵특별취재/시청)=이형주 기자]
시청 앞이 다시 한 번 붉게 물들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마지막 국내 평가전을 치른다. 이 경기는 한국의 출정식을 겸하는 경기다.
지난 16년 전 우리 나라 국민들은 시청 앞 광장을 붉게 물들인 바 있다. 시청 앞에서 “대~한민국”을 외치며 응원했던 국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대표팀은 4강 신화를 이룩했다.
비록 그 때만큼의 규모는 아니지만 시청 앞에서 “대~한민국” 소리가 울려 퍼졌다. 가족, 친구, 애인, 동호회 등 삼삼오오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모여 들었다.
대표팀의 팬인 송영무(35) 씨는 “SNS에서 시청 앞 광장에서 다시 한 번 붉은 악마가 모인다는 것을 접했다. 부상 등으로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대표팀이 좋은 성과를 내길 기원한다”고 얘기했다.
팬들을 경기를 기다리며 미니 게임 부스에 마련된 축구 관련 게임을 즐겼다. 대표팀 선수들의 형상이 있는 간판도 있어 사진 촬영을 하는 팬들도 많았다. 이후 연예인들이 공연이 시작되며 분위기에 물이 올랐다.
경기 시작을 앞두고 시간이 흐를 수록 더 많은 팬들이 운집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모두 빨간 티셔츠에 “대~한민국”을 외쳤다.
선발 라인업이 발표되면서 선수 한 명, 한 명이 호명되자 팬들은 함성을 보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경기가 시작됐다.
사진=STN 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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