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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L] 차해원호, 네덜란드 ‘풍차 돌리기’ 공격법에 당했다

[VNL] 차해원호, 네덜란드 ‘풍차 돌리기’ 공격법에 당했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8.05.31 03:44
  • 수정 2018.06.0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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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차해원호가 네덜란드에 당했다. 높이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한국은 3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아펠도른에서 열린 2018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주차 두 번째 경기에서 네덜란드와 만났다. 결과는 한국의 0-3(18-25, 10-25, 12-25) 패배였다.

이번 네덜란드 원정 3연전 명단에는 주축 멤버 김연경, 김수지, 양효진이 제외됐다. FIVB 랭킹 10위 한국은 브라질(4위), 네덜란드(8위), 폴란드(22위)를 상대로 경험을 쌓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날 브라질에 1-3으로 패한 한국. 이날 끈끈한 수비력을 드러내며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상대 높이에 가로막혔다. 2세트 중반부터는 정선아, 유서연, 김주향, 나현수 등 젊은 선수들을 투입하기도 했다. 3세트까지 뛴 이들은 값진 경험을 했다.

한국은 세터 이다영과 박정아, 이재영, 강소휘, 김희진과 박은진을 그대로 선발로 내보냈다. 리베로에는 임명옥이 아닌 나현정이 먼저 나섰다.

네덜란드는 2016 리우올림픽에 나섰던 주포 로네크 슬뢰체스, 앤 부이스에 이어 첼레스트 플라크 등이 출격했다. 마치 ‘풍차 돌리기’와 같은 고공 폭격을 펼치며 안방에서 웃었다.

1세트 초반 한국은 0-4로 끌려갔다. 차해원 감독은 바로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박정아의 과감한 백어택, 이다영 블로킹, 김희진 서브 득점까지 터지면서 맹추격했다. 이재영 공격도 통했다. 7-8로 따라붙었다. 네덜란드는 계속해서 높이를 이용해 득점을 쌓아갔다. 이내 한국은 김희진 블로킹으로 맞불을 놨다. 상대 범실까지 나오면서 11-11 동점을 이뤘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강소휘의 블로킹 이용한 공격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12-14에서 이나연이 투입됐다. 네덜란드가 5점 차 우위를 점하며 20점 고지에 올랐다. 1세트를 가져갔다.

네덜란드는 2세트 플라크를 기용했다. 부이스는 큰 폭의 스윙으로 한국 코트를 폭격했다. 4-0 리드를 잡았다. 강소휘 대신 김주향을 내보낸 한국. 박정아의 득점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2-9에서도 박정아는 상대 블로킹을 보고 때린 공격으로 득점을 올렸다. 이후 정선아, 나현수, 유서연까지 내보냈다. 네덜란드는 순식간에 16-5로 도망갔다. 그것도 잠시 한국은 김주향 공격, 유서연 서브 득점으로 상대를 괴롭혔다. 네덜란드 서브에 고전한 한국은 7-22로 끌려 가면서 2세트마저 내줬다.

차해원 감독은 3세트에도 김주향, 정선아, 박은진, 유서연, 나현수를 그대로 내보냈다. 여유로운 네덜란드는 11-3 리드를 잡았다. 이후 서브로 유서연, 김주향을 끈질기게 괴롭혔다. 이에 맞선 한국은 수비로 상대 범실을 유도하며 점수를 챙겼다. 1점이 소중한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싸웠다. 김주향, 박은진이 공격을 성공시켰고, 이나연 서브 득점으로 9-19를 만들었다. 상대 플라크의 범실로 10-19로 따라붙었다. 바로 나현수는 플라크 공격을 가로막고 환호했다.  박은진은 슬뢰체스 공격을 차단했다. 하지만 네덜란드가 먼저 25점을 찍고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사진=FIVB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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