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S트리밍] '논란 속 데뷔' 안우진, 장정석 감독 "간절함 보였다"

[S트리밍] '논란 속 데뷔' 안우진, 장정석 감독 "간절함 보였다"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8.05.26 15:32
  • 수정 2018.05.26 15:5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넥센 안우진 ⓒ넥센히어로즈
넥센 안우진 ⓒ넥센히어로즈

[STN스포츠(고척)=윤승재 기자]

“야구를 떠나 좋은 사람이 되겠다는 말이 자꾸 뇌리에 남더라.”

넥센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이 전날 데뷔전을 치른 안우진에 대해 입을 열었다.

넥센 안우진은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자이언츠와의 2018 신한 MY CAR KBO리그 경기에서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나와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안우진은 1이닝 동안 롯데의 네 타자를 상대해 1피안타 무실점 1삼진을 기록했다. 첫 두 타자를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이후 후속타자를 삼진과 병살로 돌려 세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26일 경기 전 만난 장정석 감독은 전날 안우진의 투구에 대해 “생각했던 것보다 공은 좋았다. 자기가 가진 걸 모두 쏟아 붓는 느낌이었다”며 “본인이 야구를 떠나 좋은 사람이 되겠다고 한 말이 자꾸 뇌리에 남았다. 간절함이 보였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넥센 안우진 ⓒ넥센히어로즈
넥센 안우진 ⓒ넥센히어로즈

잡음이 많았던 안우진의 데뷔전이었다. 휘문고 시절 193cm의 큰 키에 시속 150km 대 속구를 구사하며 초고교급 투수라는 평가를 받으며 넥센에 1순위로 입단했지만, 고교 시절 후배 폭행 혐의가 밝혀지면서 팬들의 많은 비난을 받았다. 이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지난해 11월 안우진에게 국가대표 3년 자격 정지라는 징계를 내렸고, 넥센 구단 또한 스프링캠프 금지와 프로 50경기 출전금지 징계를 자체적으로 내렸다.

안우진은 출전금지 징계가 끝나자마자 바로 1군으로 콜업됐다. 2군 경기 없이 3군에서 바로 콜업시킨 넥센의 파격적인 선택. 이에 장정석 감독은 “그 동안 여러 차례 보고를 받았고, 3군 영상도 봤다. 나이트 코치와 함께 상의해서 1군에 등록시켰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우리 중간 투수들이 다소 좋지 않다. 로테이션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했고, 안우진의 투구 내용이 그만큼 좋다는 보고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넥센은 박동원-조상우의 성폭행 혐의까지 겹쳐 어수선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야구장 안팎에서 많은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고교 폭행 전적이 있는 안우진을 1군에 올리며 더 많은 비난을 받은 넥센이었다. 이에 장 감독은 “안 좋은 일도 겹쳤고, 힘든 선택이었다”라며 이를 인정했다. 장 감독은 “일단 안우진은 오늘 쉰다. 앞으로 나이트 코치와 잘 상의해 안우진의 보직을 정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사진=넥센히어로즈 제공

unigun89@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