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휴스턴 로케츠가 승리에도 최대 위기에 놓였다.
휴스턴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2017/18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5차전에서 접전 끝에 98-94로 승리했다. 휴스턴은 이날 승리로 NBA 파이널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파이널행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선 휴스턴이지만 경기 후 웃을 수 없었다. 팀의 핵심인 크리스 폴의 햄스트링 부상이 확실시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문제의 상황은 경기 종료를 51.7초 남긴 4쿼터 막판 나왔다, 폴이 스핀 무브 후 플로터를 올려놓았다. 공은 림 안으로 향하지 못했고 그대로 착지한 폴은 햄스트링 쪽을 부여잡았다. 이후 22.4초를 남기고 휴스턴의 작전 타임이 불렸다.
폴은 로케츠의 트레이너 키스 존스와 심각하게 이야기를 나눈 뒤 교체 아웃됐다. 다행히 팀원들이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가져왔으나 폴은 나머지 시간 코트를 밟지 못했다. 불행하게도 햄스트링의 경우 폴이 고질적으로 부상을 가지고 있던 부위다.
같은 날 미국 언론 ESPN는 “폴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폴이 6차전 경기에 나올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휴스턴의 마이크 댄토니 감독은 폴의 몸상태에 대해 말을 아꼈다. 댄토니 감독은 “26일 진단 후 6차전에 뛸 수 있을지 살펴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어 “만약 그가 뛸 수 없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폴의 결장이 유력함을 은연 중에 암시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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