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잠실)=윤승재 기자]
NC다이노스 선발 왕웨이중이 대만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호투를 펼쳤으나, 타선 지원의 부재로 패전 위기에 몰렸다.
NC 왕웨이중은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2018 신한 MY CAR KBO리그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서 6이닝 4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날 NC-LG전은 왕웨이중의 모국인 대만에 TV 생중계됐다. KBO리그가 24일 NC-LG전부터 대만 ‘Sportcast' 채널을 통해 생중계 서비스를 시작한 것. 이로써 왕웨이중은 모국팬들 앞에서 자신의 활약을 선보이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됐다.
하지만 대만 팬들 앞에서 원하는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타선 지원의 부재와 4회 보여줬던 아쉬운 투구 내용에 결국 패전 위기에 몰린 채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왕웨이중은 매 이닝 선두타자를 내보내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2회까지는 후속타자들에게 땅볼을 유도하며 위기에서 벗어난 왕웨이중이었으나 3회에는 그러지 못했다. 안타에 이어 포일과 땅볼로 1사 3루 위기를 맞은 왕웨이중은 이형종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선실점했다.
이어 후속타자 오지환과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준 왕웨이중은 김현수에게 2루타를 맞으며 2점을 추가 실점했고, 양석환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1점을 더 내줬다.
하지만 왕웨이중은 4회 이후 안정을 되찾았다. 4회와 5회 LG 타선을 상대로 삼진을 4개나 만들어내며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갔다. 6회에도 땅볼 2개와 뜬공으로 LG 타자들을 돌려 세우며 무실점 이닝을 이어갔다.
하지만 왕웨이중은 여기까지였다. 왕웨이중은 0-4로 끌려가던 7회말을 앞두고 불펜 배재환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내려왔다. 왕웨이중은 타선 지원의 부재로 시즌 2패 위기에 몰린 채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NC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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