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맨체스터 시티와 레스터 시티가 리야드 마레즈(27)를 놓고 또 한 번 치열한 공방전을 예고하고 있다.
맨시티와 레스터는 지난겨울 이적 시장에서 마레즈를 놓고 줄다리기를 했다. 맨시티와 마레즈는 서로가 원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고 이적을 추진했다. 마레즈가 직접 팀에 요청까지 하며 의지를 내비쳤다.
하지만 팀의 핵심 전력인 마레즈를 쉽게 놓아줄 레스터가 아니었다. 맨시티의 예상보다 이적료를 높게 측정했고 결국 두 팀은 의견 차이를 보이며 이적은 무산됐다.
이에 마레즈는 레스터에 강한 불만을 표출했고 훈련에 무단으로 불참하는 사태까지 벌어졌고 결국 마레즈의 이적은 무산이 되면서 상황은 일단락됐다.
하지만 여기서 포기할 맨시티가 아니였다. 마레즈 영입에 다시 착수했다. 영국 매체 <텔레그라프>는 지난 22일(한국시간) “맨시티가 이번 여름 마레즈 영입을 위해 레스터와 새롭게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이적료다. 레스터는 지난겨울 맨시티에 마레즈의 이적료로 9500만 파운드(약 1370억)를 요구했다. 하지만 맨시티는 난색을 표했다.
영국 언론 <가디언>에 따르면 레스터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마레즈의 이적료로 7500만 파운드(약 1082억)를 책정했다. 맨시티가 이를 수용할 지가 의문이다. 현재 페르난지뉴의 부담을 덜어줄 자원을 찾고 있어 과다한 지출은 피할 것으로 보이고 공격 자원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지난겨울 이적 시장부터 마레즈를 놓고 실랑이를 벌인 맨시티와 레스터. 과연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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