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수원)=이상완 기자]
한국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23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발리볼내이션스리그(VNL)' 2주차 2차전 '강호' 러시아와의 1세트를 25-19로 이겼다.
한국은 지난 22일 홈 첫 경기 독일을 3대1로 꺾고 3연승을 달려 전적 3승1패(승점 8)를 기록해 상승세에 있다. 세대교체 중인 러시아는 3승1패(승점 9)로 4위에 있는 등 까다로운 상대다.
차해원 감독은 1차전에 이어 김연경을 필두로 이재영 양효진 김희진 이효희 임명옥 등 최정예 멤버를 선발로 내세웠다.
1세트 초반 상대의 빈 중앙을 노려 김희진 중앙 속공과 이재영 김연경을 활용한 2단 공격이 효과를 봤다. 김연경 가로막기, 이재영 후위공격이 잇달아 성공하면서 흐름을 주도했다.
분위기를 끌어오는 데 성공한 한국은 센터 양효진의 높이까지 가세하면서 점수는 16-11로 앞서갔다. 러시아는 한국의 득점에 대해 예민한 반응을 보이며 비디오판독을 수차례 요청했다.
한국은 좋은 흐름이 끊기고 반복되는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20점을 먼저 채웠다. 러시아는 비디오판독이 무위로 돌아가는 등 범실이 나오면서 흔들렸다. 경기 후반 리시브가 흔들려 연속 실점을 내줬으나 리드를 지켜 세트를 가져갔다.
사진=FIVB
bolante0207@stnsports.co.kr
▶[케이블 딜라이브 CH.156/IPTV 올레KT CH.267]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