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게리 케이힐(33, 첼시)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거취에 대한 불확실한 추측 자제를 당부했다.
영국 언론 ‘인디펜던트’는 지난 20일(한국시간) 케이힐의 콘테 감독의 거취에 대한 견해를 인용 보도했다.
케이힐은 “우리는 지난 몇 달 동안 불안함을 느꼈다”고 운을 뗀 뒤 “하지만 그것이 선수들에게 어떠한 영향도 미치는 않았다는 건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번 시즌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지난 주말 FA컵 결승을 통해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콘테 감독에 대한 불확실한 추측은 원하지 않는다. 무슨 일이 일어나든 간에 그것은 우리의 손에서 나온 것이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나는 콘테 감독이 자신과 가족을 위해 최선의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확신한다. 나머지는 우리에게 달려 있지 않다”고 격려했다.
콘테는 지난 시즌 첼시의 지휘봉을 잡으며 명불허전 존재감을 입증했다. 공격적인 쓰리백을 중심으로 EPL을 평정했고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달랐다. 경계 시선을 한 몸에 받은 첼시의 전술은 이미 읽혔고 상승세를 이어가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첼시는 콘테와의 결별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콘테 역시 이를 인정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17-18 FA컵 결승전을 앞두고 "감독이 우승을 해도 팀은 경질을 선택하는 경우가 있다. 나름의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고 이별을 암시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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