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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차범근 “축구 참 어렵죠? 일방적 응원 해주세요”

‘레전드’ 차범근 “축구 참 어렵죠? 일방적 응원 해주세요”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8.05.2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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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서울시청)=이보미 기자]

‘레전드’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이 당부의 목소리를 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했다. 21일 오후 서울시청 광장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대표팀은 유니폼이 아닌 단복을 입고 런웨이를 누볐다. 3,000여명의 축구팬들의 응원 목소리도 컸다.

대표팀과 함께 ‘레전드’들의 만남도 눈길을 끌었다. 차범근 전 감독을 비롯해 최순호, 서정원, 이운재, 최진철, 홍명보 등이 후배들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남겼다.

먼저 차 전 감독은 “축구 많이 어렵죠? 일방적인 응원 해주세요”라고 말했다. 최근 대표팀을 향한 비관론에 국민들의 응원을 강조한 셈이다.

이어 “응원만 있다면 공격수들이 견고한 벽을 허물고 해결해줄 것이다”며 함께 자리한 손흥민, 황희찬, 김신욱을 바라봤다.

더불어 차 전 감독은 손흥민에게 “내 기록을 뛰어 넘은 선수다”고 했고, 황희찬에 대해서는 “기대되는 선수다”고 말하며 용기를 불어 넣었다.

신태용 감독도 앞서 “선수 개개인을 향한 비난이 아닌 감독과 팀을 비판해달라”고 말한 바 있다.

‘통쾌한 반란’을 예고한 신태용호. 21일 파주에서 첫 훈련에 돌입한다. 이후 대구, 전주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 뒤 오는 6월 3일 사전 캠프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떠난다. ‘결전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는 12일 입성할 계획이다.

 

사진=KFA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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