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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포트라이트] '결승타' 김재환 "운이 많이 따랐다"

[S포트라이트] '결승타' 김재환 "운이 많이 따랐다"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8.05.2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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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타를 때려낸 두산 김재환 ⓒ뉴시스
결승타를 때려낸 두산 김재환 ⓒ뉴시스

[STN스포츠(사직)=윤승재 기자]

두산이 연장 난타전 끝에 김재환의 결승타로 롯데에 7-6 신승을 거뒀다. 

두산베어스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자이언츠와의 2018 신한 MY CAR KBO리그 경기에서 연장 10회 김재환의 결승타로 7-6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두산은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30승을 달성하며 가을야구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9회말까지 2-2로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던 양 팀이었다. 두산은 선발 린드블럼의 7이닝 9삼진 2실점 호투로 롯데 타선을 꽁꽁 묶었고, 롯데도 선발 윤성빈의 호투와 불펜 투수들의 짠물 피칭으로 두산 타선을 막아냈다. 하지만 연장 시작과 함께 양 팀은 난타전을 펼쳤고, 두산이 타선 응집력을 선보이며 빅이닝을 만드는 데 성공, 승리를 거머쥐었다. 

김재환의 결승타가 컸다. 2-2 팽팽한 접전 끝에 맞이한 연장 10회, 1사 만루 상황에서 김재환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빅이닝의 발판을 만들었다.

경기 후 김재환은 "점수가 필요한 상황이라 적극적으로 타석에 임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직구를 노렸지만 커브가 다행히 실투로 들어왔다. 타구도 운이 많이 따랐다"라며 겸손해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무엇보다 팀이 이긴 점이 기쁘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뉴시스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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