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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포트라이트] 친정팀 찾은 린드블럼, 9K 위력투는 여전

[S포트라이트] 친정팀 찾은 린드블럼, 9K 위력투는 여전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8.05.2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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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린드블럼 ⓒ뉴시스
두산 린드블럼 ⓒ뉴시스

[STN스포츠(사직)=윤승재 기자]

두산 선발 린드블럼이 올 시즌 첫 친정팀과의 맞대결에서 위력투를 선보였다.

두산베어스 린드블럼은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자이언츠와의 2018 신한 MY CAR KBO리그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서 7이닝 동안 2실점 호투를 펼쳤다.

친정팀과의 첫 만남이었다. 린드블럼은 2015시즌부터 세 시즌 가까이 롯데 유니폼을 입고 맹활약한 선수. 부산 팬들도 린드블럼을 ‘린동원(린드블럼+최동원)’이라 부르며 많은 사랑을 쏟은 바 있다. 하지만 린드블럼은 올 시즌을 앞두고 구단과의 갈등 끝에 두산 유니폼으로 갈아입었고, 린드블럼은 두산에서도 6승 2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하며 활약을 이어갔다.

이적 후 처음으로 친정팀과 마주한 린드블럼은 1회말 선발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부산팬들에게 허리 숙여 인사하며 그 동안의 응원에 감사를 표했다. 사직구장을 찾은 2만 5천 명의 부산팬들은 린드블럼의 인사에 화답하며 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옛 정은 옛 정. 린드블럼은 압도적인 구위로 친정팀 롯데에 9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위력투를 선보였다. 최고 149km/h의 직구와 투심을 번갈아 윽박지르던 린드블럼은 143km/h의 빠른 커터로 롯데 타자들의 눈을 속였다. 최저 131km/h의 스플리터도 롯데 타선의 타이밍을 뺏는 데도 한몫했다. 

경기를 진행하면 할수록 린드블럼은 더 공격적인 투구로 경기를 이어나갔다. 경기 초반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이 33%밖에 되지 않았던 린드블럼은 4회를 넘어가며 그 비율을 50%로 만들었고, 7회에는 세 타자 모두 초구에 스트라이크를 꽂는 공격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린드블럼의 스트라이크 비율도 5회 이후 50% 이상으로 올랐다. 

하지만 야수들이 도와주지 않았다. 타선 지원은 물론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야수들이었다. 3,4회 외야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2실점을 허용했다. 강풍과 아쉬운 콜 미스가 겹쳐 실책성 플레이로 이어졌다. 린드블럼도 실점을 내준 3,4회 덩달아 흔들리며 투구 수가 많아졌다.

결국 린드블럼은 7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시즌 7승 사냥에는 실패했다. 무려 9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를 기록한 린드블럼이었지만, 야수들의 지원 부재에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다.

사진=뉴시스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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