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KOREA 3x3 프리미어리그'가 다시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
한국 3대3 농구 연맹(KOREA 3X3)은 “KOREA 3x3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가 오는 19일 스포츠몬스터 고양점 코트M에서 열린다”고 16일 알렸다.
3X3 프리미어리그는 국내 팀 데상트(DESCENTE), ISE 볼러스(BALLERS), PEC, CLA 챔피언스(CHAMPIONS), 인펄스(INPULSE)와 일본 교류팀 스템피드(STAMPEDE)가 참가하는 프리미어리그는, 매 라운드 조별 예선, 4강, 결승 등을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지난 1라운드에서 베일에 쌓여있던 각 팀의 기량이 드러났다. ISE와 스템피드가 두각을 나타냈다. 그러나 PEC, 데상트, 인펄스, CLA도 그에 못지 않은 실력을 보여주며 앞으로 대회가 치열할 것임을 예고했다.
눈을 즐겁게 하는 경기 뿐만 아니라 흥겨운 음악과 DJ들의 퍼포먼스도 펼쳐졌다. 또 경기가 스타필드 고양점에서 개최돼 팬들은 농구와 함께 다른 문화 행사도 동시에 즐길 수 있었다. 1라운드 당시 제공된 핫도그 등의 먹을 거리도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우천으로 한 주 미뤄진 이번 2라운드에서도 1라운드 우승을 차지한 스탬피드의 강세가 예상된다. 스탬피드의 경우 일본 교류팀이다. 임재균 등의 한국 선수와 마에다 고타 등의 일본 선수들이 한 데 뭉쳤다. 지난 1라운드 최우수 선수 고타가 "선수들 간의 호흡이 너무 좋다"라고 밝힐 정도로 선수들 사이가 끈끈하다. 선수들이 내‧외곽 득점포 모두 능하다는 점도 강점이다.
반면 1라운드 준우승팀 ISE는 명예회복을 노린다. ISE는 지난 아시아컵 8강 신화의 주역인 박민수, 김민섭 등이 포함된 팀이다. 하지만 국가대표가 대거 포진됐음에도 지난 1라운드 성적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모두의 예상과는 달리 준우승에 그쳤다. 때문에 ISE는 이번 2라운드에서 설욕을 총력을 다할 전망이다.
PEC의 경우 지난 1라운드에서 불의의 부상을 당한 박석환의 몸 상태가 우려스럽다. 하지만 박석환의 몸 상태만 괜찮다면 호성적이 기대되는 팀이다. 1라운드에서 2패를 안기는 했지만 조 1,2위 팀이 결승에서 맞붙었을 정도로 험난한 조에서 선전했기 때문이다.
데상트는 지난 1라운드의 경기력을 다시 보이겠다는 생각이다. 데상트는 지난 1라운드 B조에 편성됐다. 데상트는 순조롭게 경기를 풀며 2연승으로 B조 1위를 기록했다. 비록 4강전에서 패했지만 충분히 우승을 노려볼 수 있다는 평가다.
인펄스도 1라운드에서 4강 진출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선수 출신과 비선수 출신이 고루 섞여있는 인펄스는 끈끈한 조직력으로 2라운드 더 나은 성적을 꿈꾼다. 팀의 중심인 전상용이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점은 고민거리다.
CLA의 경우 1라운드에서 운이 따르지 않았다. 조별리그에서 2패를 기록, 1라운드 5위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 1라운드 하위팀 CLA가 리그에 지각변동을 가져올 수도 있다. 국가대표 출신 이승준이 2라운드부터 팀에 합류하기 때문이다. 이승준이 기대에 걸맞는 활약을 보인다면 CLA의 2라운드 우승도 꿈이 아니다.
벌써부터 기대감을 모으는 프리미어리그 3X3 2라운드는 19일 1라운드가 열렸던 고양 스타필드에서 진행된다. 정오부터 포털 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중계도 될 예정이다.
사진=KOREA 3X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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