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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크립트] ‘1이닝 6볼넷’ KIA 투수진의 역설, 젊지만 미래 안 보인다

[S크립트] ‘1이닝 6볼넷’ KIA 투수진의 역설, 젊지만 미래 안 보인다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18.05.16 22:09
  • 수정 2018.05.17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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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혁
한승혁

[STN스포츠(고척)=이형주 기자]

젊지만 미래 안 보이는 역설, 이 것이 KIA 투수진의 현실이다.

KIA는 16일 고척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정규 시즌 맞대결에서 7-8로 패배했다. KIA는 5할 승률이 붕괴되는 동시에 4위 자리도 롯데 자이언츠에 내주게 됐다.

KIA는 이날 선취점을 가져가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1회초 선두 타자 김선빈이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지만 이명기가 3루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후속 타자 안치홍이 2루수 방면으로 내야 안타를 만들었고 이명기가 홈을 밟았다.

하지만 3회말 무려 7실점을 허용하며 경기를 내줬다. 선발 한승혁이 제구 난조를 보이며 무사 1,2루 위기를 자초했다. 한승혁이 투 볼을 기록한 상황에서 구원 등판한 이민우도 부진했다. 밀어내기와 볼넷으로 실점을 더 내줬다. 심동섭이 겨우 이닝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자책점으로 기록되지 않았을 뿐 그 역시 볼넷과 실점을 내줬다.

KIA는 7실점을 허용하는 과정에서 볼넷 6개를 기록했다. 이는 KBO리그 한 이닝 최다 볼넷 타이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3회말 7실점으로 경기의 흐름을 내준 KIA는 이후 타선의 분전에도 결국 7-8로 패배했다.

현재 KIA 투수진은 젊은 편이다. 만 26세 이하의 젊은 투수들이 많다. 하지만 젊은 투수들이 약속이나 한 듯 모두 부진하다. 이날 부진한 한승혁, 이민우 뿐만이 아니다. 홍건희, 심동섭, 박정수 모두 평균 자책점 5.00이 넘는다. 지난 시즌 좋은 모습을 보였던 임기영 역시 현재 평균 자책점이 5.73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KIA는 몇몇 선수들에 대해 의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선발에서는 에이스 양현종, 외국인 투수 2명이 그 선수들이다. 불펜의 경우 지난 시즌에는 김세현에게 의존했고 올 시즌에는 만 41세 임창용에게 부담을 짐 지우고 있다.

젊다라는 말은 미래가 밝음을 내포하고 있다. 하지만 적어도 올 시즌 개막후 현재까지의 KIA의 젊은 투수진에는 해당이 되지 않고 있다. 젊지만 미래가 안 보이는 현실이다. 이 것이 KIA 젊은 투수진의 처참한 민낯이다.

사진=뉴시스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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