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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수비수 탄생 예고, 이재익 “누구보다 많이 뛰겠다”

대형 수비수 탄생 예고, 이재익 “누구보다 많이 뛰겠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8.05.13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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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강원FC 이재익(19)이 대형 수비수의 탄생을 예고했다.

강원FC 이재익은 12일 오후 2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3라운드 FC서울과 경기서 첫 선발로 출전해 데뷔전을 치렀다.

이번 경기 이재익은 강원FC 스리백의 한 축을 담당하며 팀의 무승부에 일조했다. 전반전 아쉽게 세트피스로 선제골을 내준 상황을 제외하곤 발군의 수비력과 빌드업 과정에서 날카로운 패스가 빛났다.

안델손, 에반드로 등 FC서울의 외국인 공격수들과 경합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패스가 오는 길목을 미리 차단해 FC서울 공격수들이 쉽게 볼을 받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스리백을 들고 나오며 파격적으로 이재익을 선발 출전시킨 송경섭 감독은 “오늘 실수 없이 데뷔전을 잘 마쳤다. 공중볼과 대인마크, 패싱력 등은 K리그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이재익의 활약에 만족했다.

이어 “어린 나이지만 대담성과 긍정적 마인드가 좋은 선수라 정확한 킥력과 K리그 무대에 대한 적응을 마치면 대성할 것”이라며 “향후 2~3년 내로 잘 성장한다면 반드시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는 선수”라고 말하며 신뢰를 나타냈다.

이날 이재익은 강원FC가 선제골을 먹힌 뒤 공격적으로 나서기 위해 후반전 정석화와 교체됐지만 송경섭 감독의 평가대로 본인의 능력을 충분히 보여줬다.

경기가 종료된 뒤 이재익은 “데뷔전이라 긴장도 많이 됐다. 그래도 경기를 뛰면서 형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상대 공격수들을 잘 막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데뷔전을 생각보다 일찍 하게 돼서 기쁘다”며 프로 데뷔전을 치른 감격적인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경기를 통해 느낀 점이 많다. 앞으로 부족한 점을 보완해서 팀에 더 보탬이 되는 좋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누구보다 많이 뛰는 선수가 되겠다”고 밝히며 앞으로 더욱 헌신적인 선수가 될 것을 다짐했다.

프로 데뷔전을 훌륭하게 마치며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 이재익. K리그의 차세대 스타로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강원FC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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