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대구)=윤승재 기자]
삼성라이온즈 선발 장원삼이 시즌 2승 요건을 채우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삼성 장원삼은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와의 2018 신한 MY CAR KBO리그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서 6.2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장원삼은 6.2이닝 동안 101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1실점 2볼넷 6삼진으로 KIA 타선을 꽁꽁 묶었다. 장원삼은 6-1로 앞서던 7회 2사 1,2루 상황에서 심창민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장원삼은 1회 1사 후 2루타와 볼넷을 내주며 흔들리는 듯 했다. 하지만 4번타자 최형우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1루수 러프가 포구한 뒤, 귀루하던 2루 주자 김선빈까지 잡아내며 더블 카운트 아웃을 만들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장원삼은 2회부터 안정을 찾았다. 장원삼은 2,3,4회 3이닝을 27개의 공만으로 KIA 타자들을 돌려 세웠다. 안타나 볼넷은 단 한 개도 없었다.
장원삼은 5회 선두타자 정성훈에게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나지완의 타구를 3루수 이원석이 환상적인 점프 캐치로 잡아내며 숨을 돌렸고, 이후 두 타자를 삼진과 땅볼로 돌려 세우며 무실점 이닝을 이어갔다. 6회에도 장원삼의 호투는 이어졌다. 삼진 2개로 2사를 만든 장원삼은 김선빈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안치홍에게 땅볼을 유도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장원삼은 다소 고전했다. 1사 후 정성훈에게 2루타를 맞은 장원삼은 나지완과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삼진을 잡아냈으나, 이범호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1점을 내줬다.
이후 백용환에게 볼넷을 내준 장원삼은 결국 2사 1,2루 위기에서 심창민에게 마운드을 넘겨주고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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