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대구)=윤승재 기자]
KIA 임기영이 삼성 타선에 고전했다.
KIA 임기영은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의 2018 신한 MY CAR KBO리그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서 6이닝 동안 6실점을 허용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변화구가 밋밋했다. 임기영의 밋밋한 변화구가 대부분 스트라이크존 가운데로 몰리며 삼성 타자들이 공략하기 쉬운 곳으로 흘러갔다. 결국 임기영은 홈런 2방을 맞으며 흔들렸고, 10안타 6실점을 내주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날 임기영은 6이닝 동안 106개의 공을 던져 10피안타(2피홈런) 6실점 2볼넷을 기록했다.
임기영은 1회 공 6개만으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하지만 2회 1사 후 첫 볼넷과 안타를 내주며 1,3루 위기를 맞은 임기영은 김성훈에게 희생 플라이를 내주며 1점을 선제 실점했다.
위기는 이어졌다. 강한울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 위기를 맞았고, 이지영에게 11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2루타를 맞으며 1점을 추가 허용했다. 이후 박해민을 뜬공으로 돌려 세우며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지만, 임기영은 2회에만 38개의 공을 던지며 1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
임기영은 3회에도 실점을 허용했다. 3회 2사 1루 상황에서 이원석에게 좌월 투런포를 얻어맞으며 2점을 추가 실점했다. 4회 임기영은 1사 후 이지영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박해민을 병살로 돌려 세우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임기영은 5회 홈런포를 한 방 더 얻어맞았다. 임기영은 선두타자 김헌곤을 상대로 110km/h짜리 체인지업을 던졌으나 좌월 솔로포를 허용하며 1점을 추가로 내줬다. 이후 임기영은 연속 안타로 1사 1,2루 위기를 맞았고, 박한이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1점을 추가로 허용했다.
임기영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지만 투구수가 100개가 넘어간 상황. 결국 임기영은 결국 1-6으로 끌려 가던 7회초를 앞두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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