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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드래프트 4순위로 밀려난 OK..."선수는 마음에 든다"

외인 드래프트 4순위로 밀려난 OK..."선수는 마음에 든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8.05.11 09:47
  • 수정 2018.05.1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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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난데스와 김세진 감독
에르난데스와 김세진 감독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순위는 만족스럽지 않지만 선수는 마음에 든다.”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의 말이다. OK저축은행은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몬차 빌라 레알레에서 열린 2018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부 프로배구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4순위 지명권을 얻고, 요스바니 에르난데스(27, 쿠바)를 영입했다.

지난 시즌 7위를 차지한 OK저축은행에 총 140개의 구슬 중 35개가 주어졌다. 1순위 지명권을 얻을 확률이 가장 높았다. 하지만 우리카드가 1순위 지명의 행운을 잡았다. 리버맨 아가메즈(33, 콜롬비아)를 호명했다.

이어 삼성화재가 10.7%의 확률을 뚫고 지난 두 시즌 함께 한 타이스 덜 호스트(26, 네덜란드)를 지명했다.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도 3순위 지명권을 얻고 쾌재를 불렀다. 박기원 감독은 미차 가스파리니(34, 슬로베니아)를 택했다.

마침내 OK저축은행의 주황색 구슬이 나왔다. 김세진 감독은 에르난데스를 지목했다.

김 감독은 “구슬이 뽑힌 순서가 4번째라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4순위까지 내려오는 건 생각 안 했다. 상황에 맞춰서 현장에서 회의를 했다. 빠른 플레이가 가능한 선수다. 레프트, 라이트가 가능해서 뽑았다. 에르난데스는 1, 2번 안에 있었다. 탄력이 있다. 단신이지만 팔도 길고 스윙이 굉장히 빠르다”며 발탁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다만 “FA가 정해지지 않았다. 트라이아웃과 시기가 안 맞다고 본다. 팀이 정비돼야 맞는 외국인 선수를 뽑는데 이 부분에 있어서는 불만족스러운 상황이다. 계속 꼴찌만 하고 있어서 실망을 안겼다. 성적도 성적이지만 재미있는 경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도 그럴 것이 OK저축은행은 올해 세터 이민규와 이효동, 레프트 송명근과 송희채, 리베로 정성현이 자유계약 선수(FA) 자격을 얻었다. 특히 ‘경기대 3인방’으로 불린 이민규, 송명근, 송희채의 행보가 주목되는 상황. 김 감독이 “정리가 안 돼서 구체적인 말씀을 못 드리겠다”고 말한 이유다.

남자부 FA 원 소속팀과의 1차 교섭 기간은 오는 14일까지다.

한편 OK저축은행 유니폼을 입은 에르난데스는 “우선 감사드린다. 모든 걸 다 바쳐서 가족을 생각하고 최고의 성적을 내겠다. 친한 친구 시몬과 산체스가 한국에는 배구를 사랑하는 사람이 많다고 했다. 또 프로리그가 있어서 ‘니가 가면 많은 사람의 환대와 너의 배구를 볼 수 있다’고 얘기해서 오기로 결심했다”며 “쉰 지 한 달이 넘었다. 3일은 짧은 시간이었다. 더 보여줄 게 많다. 목표는 챔피언이다”며 각오를 전했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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