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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선수협 ‘부정배트 논란’ 유감 표명 핵심 3가지

프로야구선수협 ‘부정배트 논란’ 유감 표명 핵심 3가지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8.05.09 12:55
  • 수정 2018.05.1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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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상완 기자]

한국프로야구선수협 측이 부정배트 사용 논란에 대해 유감 입장을 표명했다. 선수협은 9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어제(8일) KBO의 공인배트수시검사가 사전에 공개되고 선수의 실명을 노출시킨 점” 등을 들어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핵심1. 책임 없는 선수 실명 노출

KBO는 8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린 경기 전 심판들이 선수들이 사용하는 방망이 검사를 해 규정 위반 소지가 있는 7명 선수의 방망이를 사용금지 조치했다. 배트를 소유한 7명의 선수 실명이 거론돼 팬들의 지탄을 받았다. 선수협은 이러한 조치와 실명거론, 논란에 대해 심각한 인권침해라며 반발했다. 선수협은 “공인배트 제조에 책임이 없는 선수들의 실명이 노출되어 마치 선수들이 부정배트를 사용한 것으로 인식되게 한 것은 심각한 인권침해”라며 “KBO는 검사정보의 사전유출, 선수인권 침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핵심2. 부정배트 아닌 KBO 공인배트

야구규약 ‘배트 공인규정’에 따르면 표면에 도포하는 도료는 자연색, 담황색, 다갈색, 검은색에 한하며, 반드시 나물의 결이 보여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KBO는 적발된 방망이는 진한 도료로 인해 나뭇결이 잘 보이지 않아 금지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선수협 측의 입장은 달랐다. 선수협은 “공인규정 위반으로 지적된 부분은 부정배트가 아닌 KBO공인을 받은 공인배트”라며 “규정상 도료의 칠문제로 배트제조사의 공인기준 이행의 적절성 판단”이라는 설명이다. 규정상 부정배트는 ‘공인받지 아니한 배트 또는 공의 비거리를 늘리거나 반발력이 생기도록 개조 또는 가공한 배트 등’으로 규정하고 있다.

◇핵심3. 단지 KBO 공인배트를 사용한 사실 뿐

때문에 선수협은 선수가 공인배트 기준을 어긴 것도 아니며 부정에 해당하는 가공을 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선수협은 “선수들은 KBO 공인배트를 사용한 사실밖에 없다”면서 “하지만 KBO의 공인배트 검사 내용이 사전에 유출되고, 검사행위마저 공개되었으며, 지적대상 공인배트를 사용한 선수들의 실명까지 공개되어 KBO는 공인기준에 미흡한 배트를 제조한 일부 제조사들의 책임을 모두 선수들에게 향하게 하였다”고 KBO의 어처구니 없는 행정적 실수를 지적했다. 선수협은 “실명이 거론된 선수들은 악성댓글과 인신공격에 시달리고 있다”며 “KBO의 무책임한 행정처리로 인해서 선수들의 인권이 심각하게 침해되는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KBO리그가 과연 클린베이스볼을 얘기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제기했다.

사진=뉴시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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