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잠실)=윤승재 기자]
두산 오재일이 멀티홈런을 때려내며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두산베어스 오재일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2018 신한 MY CAR KBO리그 경기에서 7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홈런 2방 포함 4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13-5 대승에 크게 기여했다.
이날 오재일은 홈런 2방을 터뜨리며 괴력을 과시했다. 2회초 무사 2루 상황에서 오재일은 LG 선발 차우찬을 상대로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오재일은 6회초에도 방망이를 크게 휘두르며 솔로포를 만들어냈다. 두 홈런 모두 잠실구장 가장 깊숙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간 큼지막한 홈런이었다.
홈런 뿐만이 아니었다. 오재일은 8회초에도 적시타를 쳐내며 1타점을 더 추가, 4타점을 완성시켰다. 이날 오재일은 5타수 4안타 2홈런 4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경기 후 오재일은 2개의 홈런에 대해 “타석에서 강하게 치려고 하기 보다는 힘을 빼고 정확히 맞추려고 했던 게 좋은 타구로 연결된 것 같다”고 밝혔다. 4안타에 대해서는 “실투가 내게 많이 왔다. 운도 많이 따른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재일은 시즌 초반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렸다. 3월 7경기에서 1할6푼7리 1홈런으로 부진한 데 이어 4월 21경기에서도 2할5푼7리로 침묵했다. 하지만 5월 들어 절치부심한 오재일은 5일과 6일 LG를 상대로 두 경기 연속 멀티안타를 때려내며 부활의 서곡을 연주했다.
이에 대해 오재일은 “타격 코치님과 함께 고민하고 열심히 연습한 게 조금씩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 타석에서 타이밍 맞추는 데 고민하고 공부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좋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오재일은 “매 타석 소중히 생각하고 집중하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다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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