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훌륭한 출발 보인 류현진을 잃었다(He was off to such a great start).”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45) 감독의 이야기다.
다저스의 류현진이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1⅓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준수한 투구를 이어갔으나, 사타구니 부상으로 강판됐다.
이날 애리조나전에서 등판하기 전까지 류현진이 빼어난 피칭을 보였다. 류현진은 올 시즌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12를 기록했다. 수술 이후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올 시즌 다저스 선발진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날 악재가 찾아왔다. 2회말 1사 후 데븐 마레로를 상대하던 중 갑작스럽게 사타구니 쪽에 통증을 호소했다.
이후 류현진은 투구를 이어나가기 위해 몸 상태를 체크했지만 통증으로 인해 더 이상 투구를 이어나갈 수 없었다.
이날 다저스가 2-1로 승리를 거뒀지만 로버츠는 수심이 가득했다. 같은 날 미국 언론 ESPN에 따르면 로버츠는 류현진의 이탈에 대해 “이전에도 부상을 당한 적 있는 사타구니 쪽에 통증을 느꼈다. 우리는 훌륭한 출발을 보인 그를 잃게 됐다. 매우 실망스럽다. 큰 손실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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