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TFC 18] 황영진 "존스, 생각보다 못 하더라…기싸움부터 압도하겠다"

[TFC 18] 황영진 "존스, 생각보다 못 하더라…기싸움부터 압도하겠다"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8.04.30 11:02
  • 수정 2018.05.10 17:34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PXC 밴텀급 챔피언 트레빈 존스(27·미국령 괌)도 4연승을 달리고 있다. 2015년 필리핀 PXC에서 곽관호에게 패한 뒤 승승장구하고 있다. PXC에서 마크 아벨라르도, 제레미아 라비아노를 연달아 꺾었고, 2016년 11월 'PXC 55'에서 카일 아구온을 5라운드 종료 2대 1 판정승을 격침시키며 PXC 밴텀급 벨트를 허리에 둘렀다.

TFC 초대 밴텀급 챔피언 곽관호처럼 두 단체 챔피언에 오른 뒤 UFC에 진출하길 원한다. 그리고 위해선 다음 달 25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하는 'TFC 18' 메인이벤트에서 황영진(29·SHIN MMA)을 반드시 꺾어야 한다.

황영진은 존스에 대해 "레슬링뿐인 반쪽짜리 파이터 아닌가. 타격은 볼 게 없다. 존스는 소재현戰에서 제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한 것 같다. 더 잘할 줄 알았다. 그때의 기량이라면 내가 분명 이긴다. 더 준비해야 할 것이다. 테이크다운은 존스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케이지레슬링은 김명구戰을 대비해 철저하게 훈련했다. 존스와 그래플링 대결을 해도 자신 있다"고 설명했다.

존스는 신경전을 잘 거는 타입으로, 장외설전을 즐긴다. 이에 황영진은 "언제나 말싸움까지 환영이다. 같이 하고 싶다. 맞붙을 놓겠다. 나도 뺄 맘은 없다. 받아주겠다. 모든 면에서 지고 싶지 않다. 압도하겠다. 하나 밀리면 두 개, 세 개 밀리는 건 금방이란 걸 잘 알고 있다"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황영진은 서울에 올라와있다. 정찬성이 이끄는 코리안좀비MMA에서 완벽한 몸 상태를 만들기 위해 5주간 합숙한다. 대회 일주일 전 고향인 대구로 내려와 막바지 체중감량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라운더가 된 것 같다"고 하자, 황영진은 "완전한 올라운더라고 하기엔 레슬링 방어나 상위포지션에서 눌러놓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경기할 때마다 더 진화한다고 생각한다. 준비할 때마다 강해지고 있다고 느낀다. 누구와 싸워도 자신 있다. 어떠한 핑계도 대지 않겠다"고 답했다.

황영진은 자신이 적지 않은 나이임을 잘 알고 있다.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100% 기량을 발휘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진다는 생각은 안 한다.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어떤 생각으로 싸우느냐에 승패가 갈린다. 나 자신에 대한 부담이 있긴 한다. 준비한 걸 어떻게 다 보여줄 수 있을까란 고민을 한다. 무조건 이기겠다"는 것이 그의 말.

2015년 진행된 1대 밴텀급 토너먼트에선 곽관호가 박한빈을 꺾고 초대 밴텀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후 알프테킨 오즈킬리치를 꺾고 1차 방어에 성공한 곽관호가 UFC에 진출하면서 TFC 밴텀급 챔피언은 공석이 됐다. 황영진-존스戰의 승자, 토너먼트 우승자가 챔피언 벨트의 새 주인이 된다.

황영진은 "나 역시 챔피언에 오른 뒤 UFC에 진출하는 꿈을 꾼다. 곽관호의 UFC 퍼포먼스는 좋지 않았다. 매에는 장사가 없다. 난 곽관호가 구사하는 킥이나 움직임을 따라갈 수 없지만 곽관호는 내 마음가짐을 따라올 수 없다. 나라면 러셀 돈을 이겼다"라고 말했다.

이어 황영진은 "몸이 다치지 않으면 빠르게 방어전을 치르고 싶은 마음도 있다. 챔피언이 된다면 김재웅-정한국戰 승자와 붙을 것이다. 누가 올라오든 땡큐다. 재밌게 싸울 수 있는 상대다. 김재웅은 페더급에서 인정받고 내려온 파이터다. 나에겐 최승우보다 김재웅을 이길 수 있는 확실한 카드가 있다. 정한국은 난타전을 즐기는 펀처다. 즐기면서 재밌게 자웅을 겨룰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TFC 18'은 밴텀급 빅매치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前 페더급 챔피언 김재웅이 밴텀급으로 내려와 난타전에 능한 정한국을 상대한다. 서로 물러서지 않는 타입인 만큼 화끈한 승부가 예상된다. '빅 마우스' 김동규가 1년 2개월 만에 돌아와 특급레슬러 이택준을 상대한다.

◇TFC 18 대진
 
▶[밴텀급 타이틀매치] 황영진 vs. 트레빈 존스
▶[밴텀급매치] 김재웅 vs. 정한국
▶[여성부 스트로급매치] 서지연 vs. 박시윤
▶[페더급매치] 여승민 vs. 니시카와 야마토
▶[밴텀급매치] 김동규 vs. 이택준
▶[라이트급매치] 김태균 vs. 이영훈

사진=TFC

bolante0207@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