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현지 언론은 강정호(31·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복귀에 대해 부정적이다.
미국 언론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피츠버그 구단이 강정호의 복귀를 공식 발표한 27일(한국시간) "강정호가 피츠버그로 돌아와서는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강정호가 세 번이나 음주 운전을 했음에도 취업 비자를 발급받아 미국에 돌아오려 한다. 고속도로에서 강정호가 운전하는 차량을 만나는 공포를 피하기 위해 차를 가지고 피츠버그 경기에 가는 일은 피하고 싶을 것이다. 그가 (술에 취해) 사고를 내면 어떻게 하겠는가"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강정호가 3번이나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점도 꼬집었다. 매체는 “우리는 인간이고, 실수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세 번의 음주 운전은 너무 심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강정호는 운이 좋았다. 자칫하면 자신이 사망하거나 다른 사람을 죽일 수도 있었다"며 "더 심각한 것은 강정호가 사고 현장에서 도망친 후 경찰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런데도 피츠버그 구단은 강정호를 복귀시키고 싶은가"라고 반문하면서 "믿을 수가 없다. 역겨울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강정호가 빅리그에서 뛴 것은 2016년 10월 3일이 마지막이다. 2017시즌에 MLB에서 뛰지 못한 강정호는 지난해 10월 피츠버그의 주선으로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서 아길라스 시바에냐스 소속으로 뛰었다. 이 무대에서 강정호는 타율 0.143(84타수 12안타) 1홈런에 그쳤고, 24경기를 치르는 동안 삼진 31개를 당했다. 결국 강정호는 방출됐다.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서도 부진했던 사실을 언급한 매체는 "강정호가 피츠버그 구단으로 돌아와야 할 이유가 없고, 돌아오지 않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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