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원조 괴물과 신예 괴물의 맞대결.
메이저리그(MLB) 일본인 두 괴물 간의 맞대결 성사여부가 큰 관심사로 떠올랐다. ‘투타’겸업으로 메이저리그를 휩쓸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와 다나카 마사히로(29·뉴욕 양키스)가 만난다. 투수의 대결구도보다는 투수와 타자와의 만남이 예상된다. 뉴욕 양키스와 LA 에인절스는 28일(한국시각)부터 LA 에인절스 홈구장에서 3연전을 치른다. 뉴욕 양키스는 1차전 선발투수로 루이스 세베리노를 올려놓고 다나카 마사히로(29일) C.C 사바이아(30일)가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일 휴스턴 애스트로전에서 선발 등판한 오타니는 뉴욕 양키스전에 지명타자로 명단에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것. 때문에 2차전(29일)은 선발투수 다나카와 지명타자 오타니의 만남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현지 언론도 “오타니가 다나카와 만날 가능성이 높다”며 “일본에서는 메가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대대적으로 주목에 나섰다.
다나카는 2014년 데뷔 첫 해 13승 5패(ERA 2.77)를 기록. ‘괴물’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메이저리그를 뒤흔들었다. 이후 뉴욕 양키스의 선발 한 자리를 꿋꿋이 지켜 올 시즌 3승 2패 평균자책점 4.97의 성적을 쌓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상승세가 한 풀 꺾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타니는 투수와 타자를 병행하는 등 메이저리그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올 시즌 투수로 4경기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4.43을 기록 중이고, 타자 성적은 11경기 42타수 14안타(3홈런) 11타점 타율 0.333으로 평타 이상의 기록을 올리고 있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2013년 일본프로야구(NPB)에서 뛰던 시절이 마지막이다. 당시 프로 1년차였던 오타니는 타자로 나서 다나카에 11타수 무안타 6개의 삼진을 당한 적이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5년 만에 다시 만나 두 선수의 맞대결이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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