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피겨여왕' 김연아(28)가 4년 만에 빙판 무대로 돌아온다.
김연아는 내달 20~22일 목동실내빙장에서 열리는 'SK텔레콤 올댓스케이트 2018' 아이스쇼에 새 프로그램과 함께 특별 출연한다. 4년만의 은반 위에 서는 김연아는 새 갈라 프로그램 음악으로 영화 '팬텀스레드'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중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로 구성된 '하우스 오브 우드코크(House of Woodcock)'다.
안무는 선수시절 내내 동행해 온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이 맡는다. '하우스 오브 우드코크'는 록밴드 '라디오헤드'의 기타리스트이자 멀티 아티스트로 불리는 조니 그린우드가 작곡한 곡으로, 로맨틱하면서도 슬픔을 담고 있다.
김연아는 "영화를 보며 음악이 좋다고 생각했다. 이번에 갈라 준비를 하며 안무가인 윌슨에게 이 곡을 포함해 몇 곡을 추천한 뒤 함께 결정했다"고 프로그램 음악 선곡 이유를 밝혔다.
안무가 윌슨은 "연아가 고른 음악은 부드럽고 따스한 느낌이 든다. 얼음 위 김연아이기에 가능한 미묘한 섬세함을 갖고 있다"며 "작품에 피겨스케이팅에 대한 사랑을 담으려 했다"고 전했다.
이어 "모두가 얼음 위의 김연아를 그리워했는데 4년 만에 공연을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다"는 마음을 전달했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을 끝으로 선수생활에서 내려온 김연아는 같은 해 5월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 이후 4년 만에 새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된다.
김연아는 2016년 6월 '올댓스케이트 2016' 관람했을 뿐, 이후 아이스쇼에 출연한 적은 없다. 이번 아이스쇼에는 평창동계올림픽 아이스댄스 금메달리스트인 테사 버추·스캇 모이어와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케이틀린 오스먼드, 캐나다의 전설 패트릭 챈 등이 출연한다.
국내 선수는 최다빈과 이준형, 박소연, 유영, 임은수, 김예림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사진=ST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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