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잠실)=윤승재 기자]
"첫 등판인만큼 자기 공 던졌으면 한다."
LG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데뷔 첫 선발 등판하는 손주영을 격려했다.
지난 주말 NC다이노스에 스윕을 거두며 3연승 중인 LG트윈스는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넥센히어로즈와 2018 신한 MY CAR KBO리그 시즌 4차전을 치른다.
이날 LG는 ‘영건’ 손주영을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에이스’ 타일러 윌슨이 타박상으로 로테이션에서 빠지며 손주영이 그 자리를 채우게 됐다. 윌슨은 지난 주 KIA전에서 타구에 정강이를 맞은 바 있다. 이로써 윌슨은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걸렀고, 대신 손주영이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전 만난 류중일 감독은 “2군에서 (손)주영이와 (배)재준이 사이에서 고민했다. 하지만 등판 내용이 주영이가 낫다고 해서 주영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손주영은 올 시즌 1군 경험이 없다. 지난 시즌 구원으로 나선 5경기가 전부다. 하지만 손주영은 지난 시즌 마무리캠프 때부터 각광을 받으며 24일 비로소 1군 무대 선발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손주영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 3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한 바 있다.
류 감독은 손주영에 대해 “캠프 때부터 가능성이 있는 선수라 봤다. 제구도 좋다”며, “직구가 140km/h 초반이긴 하지만, 첫 등판에 긴장하고 던지면 140km/h 중반까지 나오지 않겠나”라며 웃었다.
이어 류 감독은 “손주영이 선발 스타일이라고 생각한다. 힘으로만 던지는 선수가 아니라, 상하체가 부드럽게 돌아가며 투구하는 선수다”라며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류 감독은 “손주영이 5회까지 잘 버텨주면 바랄 것이 없다. 첫 등판인만큼, 자기 공을 던졌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사진=뉴시스
unigun89@stnsports.co.kr
▶[케이블 딜라이브 CH.156/IPTV 올레KT CH.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