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아스널 FC 아르센 벵거(68) 감독이 경기 후 인터뷰를 가졌다.
아스널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아스널은 리그 2경기 만에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지난 2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벵거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사임하겠다"고 발표한 뒤 치러지는 첫 경기였다. 아스널 선수들은 은사에게 4-1 대승을 안겼다.
같은 날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벵거는 팬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벵거는 기립박수로 자신을 맞이한 팬들에 대해 “내가 입장할 때 팬들이 환영해 준 일은 날 감동시켰다”라고 설명한 뒤 “난 팬들이 행복하면 행복하다. 그들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면 고통스러움을 감내할 준비도 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벵거는 후임 감독 임명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벵거는 “후임 감독을 임명하는 것은 나의 책무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벵거는 22년 간 헌신한 클럽에 대한 감정이 남다름을 드러냈다. 벵거는 “난 내 인생에 가장 좋은 순간을 아스널에 바쳤다. 내가 아스널에 도착했을 때 난 46세였다. 그 이후로 22년의 세월이 흘렀다. 이런 상황에서 그저 팀을 떠나며 단순히 안녕이라고만 말하기는 어려울 것이다”라며 뭉클한 감정을 그대로 드러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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