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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JS컵] ‘고준희 선제골’ 한국, 베트남과 1-1 무승부...멕시코 우승

[수원JS컵] ‘고준희 선제골’ 한국, 베트남과 1-1 무승부...멕시코 우승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8.04.22 19:53
  • 수정 2018.04.2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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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19 축구대표팀
한국 U-19 축구대표팀

 

[STN스포츠(수원)=이보미 기자]

한국 U-19 축구대표팀이 베트남과 수중전을 펼친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22일 오후 6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수원JS컵 U-19 국제청소년축구대회 최종전에서 베트남을 만나 1-1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은 1, 2차전에서 모로코, 멕시코를 상대로 각각 1-0 승리, 1-4 패배를 기록했다. 1승1무1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2승1패를 거둔 멕시코가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날 한국은 지난 멕시코전에서 퇴장을 당한 수비수 김현우 대신 고준희를 내보냈다. 이규혁, 이재익, 고준희, 황태현이 수비를 책임졌다. 중원에는 김진현, 정호진, 고재현이 위치했고, 최준과 조진우 이상준이 공격에 나섰다. 지난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선 골키퍼 민성준 대신 박지민이 골문을 지켰다.

경기 초반 베트남의 짜임새 있는 움직임이 돋보였다. 빠른 패스 플레이로 맹공을 퍼부었다. 그러던 전반 12분 한국의 한 방이 통했다. 뒤에서 올라온 롱패스를 고준희가 헤딩패스로 연결했고, 이재익이 슈팅에 실패하고 흐른 공을 다시 고준희가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김진현도 기습 슈팅으로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전반 24분 베트남의 역습도 날카로웠다. 단번에 한국 수비진을 무너뜨리며 득점 기회를 얻었다. 오프사이드 선언으로 한숨 돌렸지만 간담을 서늘케했다. 베트남의 공격 스피드는 가히 위협적이었다.

베트남 골도 터졌다. 전반 36분 베트남 념 마잉 중이 고준희와 경합 과정에서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가볍게 툭 찬 것이 골로 이어졌다. 공격수의 판단과 움직임이 탁월했다. 전반전은 1-1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한국은 최준을 불러들이고 임재혁을 투입했다. 후반 9분에는 이규혁이 돌파 후 과감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골대 크로스바를 맞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이 또다시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후반 11분 이상준 대신 안준혁을 기용했다.

계속해서 양 팀의 팽팽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몸 싸움도 치열했다. 한국은 다시 이재익, 조진우를 빼고 안성민, 공격수 김현우를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베트남의 공격이 매서웠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날카로운 슈팅으로 한국을 괴롭혔다. 이에 질세라 한국도 후반 23분 임재혁의 크로스를 김진현이 헤딩골을 노렸다. 골키퍼의 선방이었다. 베트남이 적극적인 몸 싸움과 역습으로 분위기를 가져갔다.

추가 득점은 없었다. 한국과 베트남은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KFA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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