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잠실)=윤승재 기자]

두산베어스가 KIA타이거즈와의 2차전에 무려 8명의 좌타자를 내보낸다. 이는 KBO 한 경기 최다 좌타자 선발 출전 기록이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베어스는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KIA타이거즈와 2018 신한 MY CAR KBO리그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두산은 전날(20일) 경기에서 6-4로 승리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두산은 21일 경기를 앞두고 타순을 대폭 수정했다. 류지혁(유격수)-국해성(우익수)-최주환(3루수)-김재환(지명타자)-오재일(1루수)-오재원(2루수)-박세혁(포수)-조수행(중견수)-정진호(좌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좌타자 8명에 스위치 타자 1명(국해성)을 선발 라인업에 포진시켰다. 

김태형 감독은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서 이렇게 꾸렸다"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한편 이는 KBO리그 최다 좌타자 선발 기록이다. 지난 2012년 5월 26일 LG트윈스가 KIA타이거즈를 상대로 7명의 좌타자를 내보낸 것이 종전 최다 기록. 당시 스위치 타자 1명(서동욱)과 우타자 1명(김태군)을 제외하고 7명의 타선을 좌타자로 꾸린 바 있다.

사진=뉴시스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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