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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코어북] '장원준 부활' 두산, KIA에 기선 제압

[S코어북] '장원준 부활' 두산, KIA에 기선 제압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8.04.20 22:01
  • 수정 2018.04.2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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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잠실)=윤승재 기자]

두산이 KIA와의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두산베어스는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와의 2018 신한 MY CAR KBO리그 경기에서 선발 장원준의 호투와 박건우의 4타수 3안타 3타점 활약으로 6-4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두산은 3연승을 거뒀고, KIA는 연승 행진을 '3'에서 마감했다.

먼저 웃은 팀은 두산이었다. 두산은 3회말 선두타자 류지혁이 불규칙 바운드로 다소 운 좋게 출루했고, 이어 최주환이 2루타를 쳐내며 무사 2,3루 기회를 맞았다. 이어 박건우의 땅볼 상황에서 류지혁이 홈을 밟으며 1점을 선취했다. 이어 김재환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양의지가 적시타를 쳐내며 1점을 추가, 두산이 2-0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4회에도 점수를 뽑아내며 더 달아났다. 선두타자 김재호가 한승혁을 상대로 홈런을 때려냈고, 이후 두 타자 연속 볼넷에 박건우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5-0으로 달아났다. 5회에는 1사 1루 상황에서 조수행이 1타점 적시 3루타를 쳐내며 1점을 추가했다.

반면 KIA는 두산 선발 장원준을 상대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2회 볼넷과 상대 송구 실책으로 1사 1,3루의 기회를 맞았지만 백용환의 병살로 무산됐다.

KIA는 6회 김주찬의 홈런으로 1점을 추격했다. 장원준의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만들어냈다. 이후 후속타자 김선빈까지 2루타를 쳐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는 듯했다. 하지만 KIA는 버나디나와 최형우의 땅볼로 더 이상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KIA는 8회에도 기회를 맞았다. 서동욱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주찬이 안타를 쳐내며 1사 1,3루를 만들어냈다. 여기에 김선빈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쳐내며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버나디나와 최형우가 범타로 물러나며 기회를 이어가지 못했다.

9회에는 KIA가 나지완과 최원준이 볼넷으로 2사 2,3루 찬스를 만들어냈다. 이어 김민식이 2타점 적시타를 만들어내며 2점을 따라 붙었다. 하지만 이영하가 마지막 타자 김주찬을 뜬공으로 돌려 세우며 경기를 마무리, 승리를 확정지었다.

사진=뉴시스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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