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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도박 혐의'…前 삼성 안지만, 원심 파기·징역 6개월 선고

'불법 도박 혐의'…前 삼성 안지만, 원심 파기·징역 6개월 선고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18.04.20 17:39
  • 수정 2018.04.2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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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만
안지만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전 삼성라이온즈 투수 안지만(34)이 파기환송심에서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받았다. 

대구지법 형사항소2부(부장판사 허용구)는 20일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 개설 연루 혐의로 기소된 안지만에 대한 파기환송심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대구지법은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대법원 파기환송 취지를 인정했다. 도박개장 등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는 추가 증거가 제시되지 않아 무죄로 봤다. 형법상 도박공간개설 혐의만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 운영에 따른 사회적 폐해, 프로야구 선수로서 불법 도박 행위에 가담한 점, 안지만이 이전에 도박 혐의로 2차례 처벌된 전력이 있는 점 등을 참작했다"라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안지만은 필리핀에서 운영하는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 2016년 2월 2차례에 걸쳐 2억 원을 투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안지만은 해당 사이트에 1억 6,500만 원의 자금을 댄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뉴시스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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