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윤승재 기자]
두산 김태형 감독이 올 시즌 부진을 면치 못하는 장원준과 파레디스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베어스는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KIA타이거즈와 2018 신한 MY CAR KBO리그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에서 명승부를 펼친 두 팀의 경기인 만큼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산은 좌완 에이스 장원준을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올 시즌 출발이 좋지 못한 장원준이다. 4경기에 나와 1승 1패 평균자책점 10.61점을 기록하고 있다. 3월 25일 삼성을 상대로 7이닝 4실점 진땀승을 거둔 이후 세 경기 내리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있는 장원준이다.
하지만 김태형 감독은 장원준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았다. 김 감독은 “일단 오늘 경기 지켜볼 예정이다. 어깨 상태가 아주 안 좋은 건 아니지만 (지난 시즌) 많이 던지긴 했다”라 말하며 장원준의 피로도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그러나 김 감독은 이내 “그래도 지금 아프지 않고 로테이션을 잘 지켜주는 것만으로도 고맙다”며 “로테이션을 돌면서 본인 페이스를 찾아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장원준에 대한 신뢰를 내비쳤다.
한편 김 감독은 용병 타자 파레디스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파레디스는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갔다 19일 한화전을 앞두고 전격 복귀했다. 하지만 여전히 안타는 없고 타율은 .167로 더 하락했다. 42타수 7안타로 아직 10안타도 때려내지 못했고, 득점권 타율은 0이다. 파레디스의 부활이 절실한 두산이다.
김태형 감독은 파레디스 컨디션에 대한 질문에 “어려운 질문이다. 아직까지 타선에서 달라진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라며 고개를 내저었다. 이어 김 감독은 “어쨌든 써봐야 한다. 심리적인 부분에서 달라진 부분이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상승세에 있는 두 팀의 맞대결이다. KIA는 4연패 이후 LG전 스윕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두산은 이전 한화와의 시리즈에서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현재 두산이 16승 5패로 1위, KIA가 11승 9패로 두산에 4.5경기 차 뒤져있는 3위에 올라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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