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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1위' 괴력의 로맥, 공부하는 로맥이라 더 무섭다

'홈런 1위' 괴력의 로맥, 공부하는 로맥이라 더 무섭다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8.04.20 06:33
  • 수정 2018.04.2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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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수원)=윤승재 기자]

SK와이번스의 ‘효자 용병’ 제이미 로맥이 또 홈런포를 가동했다. 

로맥은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의 2018 신한 MY CAR KBO리그 경기에서 1루수 4번 타자로 출장, 3회초 달아나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세 경기 연속 홈런포다. 지난 17일 KT와의 첫 경기에서 멀티 홈런을 때려낸 데 이어 3연전 쉬지 않고 홈런포를 때려냈다. 18일에는 KBO리그 역대 세 번째 최소 경기(20경기) 10홈런 고지에도 올라섰다. 19일 11호포를 쏘아 올린 로맥은 당당히 리그 홈런 부문 1위 자리에 자신의 이름을 올려놨다. 시즌 75개 페이스를 달리고 있는 로맥이다.

로맥의 진가는 홈런에서만 드러나지 않는다. 로맥은 리그 각종 부문에서 1위에 자신의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각종 부문 1위의 사진만 올라와 있는 KBO 개인 기록실에는 거의 로맥의 사진으로 도배가 돼있다. 홈런, 타점(29점), 득점(23점), 안타(33개), 출루율(0.489), 장타율(0.864) 6개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로맥이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OPS(1.353)도 당연히 1위,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도 0.864로 2위 한화의 호잉(0.787)보다 월등히 높다. 타율도 4할7리로 2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로맥은 이에 만족하지 않는다. 로맥은 지난 18일 승리 후 “경기 내에서 항상 미세한 변화를 가져가려고 노력한다. 경기를 준비하면서 내가 이 경기에 어떻게 임할지 생각하고 들어가는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며 자신의 상승세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매 타석 공부하는 자세로 경기에 임하고 있는 로맥이다.

힐만 감독 또한 로맥의 자세를 극찬하며 “좋은 타자로 성장 중이다. 선수들에게 항상 ‘디테일’을 강조하는데, 로맥이 이를 잘 따라주고 있다”고 밝혔다. 힐만 감독은 “로맥 자신이 게임에 얼마만큼 영향을 미치는지 계산하고 들어간다. 타격뿐만 아니라 볼넷이나 베이스 러닝 등 여러 가지를 생각하고 들어가는 선수다”라며 그를 칭찬했다.

로맥은 지난 시즌 극심한 부진으로 2군행을 통보받은 바 있다. 하지만 2군에서 코칭스태프와의 끊임없는 소통과 함께 타격폼 수정, 특타 등의 열의를 보이며 리그 후반 반등에 성공했다. 

올 시즌에도 로맥의 질문세례는 계속되고 있다. 힐만 감독은 “나한테 계속 뭔가를 물어본다. 야구 모든 면에서 발전하려는 노력이 보인다”라며 그를 칭찬했다. 상승세에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으려는 로맥이다. 공부하는 로맥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그리고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SK와이번스 제공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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