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잠실)=이형주 기자]
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30)이 4승 요건을 채웠다.
린드블럼은 1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 7탈삼진 2볼넷 2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공 116개를 던진 린드블럼 시즌 4승 기회를 잡았다.
지난 시즌까지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했던 린드블럼은 재계약 협상서 팀과 이견을 보였다. 이후 두산에 합류한 그는 올 시즌 초반 훌륭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경기 전까지 린드블럼은 4경기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2.84로 빼어난 기록을 보였다. 다승의 경우 KBO리그 공동 1위에 올랐다.
사실 이날 초반은 흔들렸다. 1회초 선두 타자 정근우에게 3루 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를 허용했다. 양성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송광민에게 볼넷을 내줬다. 정근우의 도루와 제라드 호잉의 1루 땅볼로 1사 1,2루 상황이 만들어졌다. 5번 타자 이성열 타석에서 폭투 후 적시타를 내주며 선제 2실점했다.
하지만 린드블럼은 그 이후 자신의 본래 모습을 되찾았다. 타자의 좌우 구석을 찌르는 직구를 던졌다. 여기에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가며 상대 타자를 요리했다.
위기 관리 능력도 빛났다. 7회초 위기 상황에서도 에이스의 면모를 보였다. 린드블럼은 무사 1,3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김회성을 삼진, 정근우를 1루수 플라이로 잡아냈고 양성우를 1루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두산은 린드블럼의 활약으로 7회초까지 3-2로 앞섰다. 린드블럼의 다승 1위 등극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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