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수원)=윤승재 기자]
SK와이번스 산체스가 홈런 2방에 패전 위기에 몰렸다.
산체스는 1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의 2018 신한 MY CAR KBO리그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5이닝을 책임지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하지만 산체스는 4-1로 앞서던 6회말 홈런포 두 방으로 내리 4실점하며 역전을 허용,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산체스는 이전까지 4경기에 나와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04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제구 되는 파이어볼러'의 명성에 걸맞은 활약을 펼친 바 있다.
하지만 이날은 불안했다. 빠른 볼은 여전했지만 제구가 되지 않았다. 1회에는 볼넷을 2개나 내줬고, 이후 매 이닝 안타를 맞으며 흔들렸다. 결국 산체스는 6회 유한준의 3점포와 박경수의 홈런을 맞으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날 산체스는 5이닝 동안 96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2피홈런) 5실점 2볼넷 4탈삼진을 기록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산체스는 1회부터 흔들렸다. 산체스는 1사 후 강백호와 로하스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제구력 난조와 함께 이전까지 23이닝 동안 이어가던 연속 무볼넷 기록을 마감했다. 이어 4번 타자 윤석민을 삼진으로 돌려 세웠으나 유한준에게 3유간 안타를 맞으며 1점을 실점했다.
2회에는 시작과 함께 선두타자 황재균에게 안타와 도루를 허용하며 무사 2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점차 안정을 찾은 산체스는 장성우와 박기혁을 땅볼로 돌려 세웠고, 황재균의 홈스틸까지 막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 타선의 2점 지원을 받은 산체스는 3회와 4회 매 이닝 안타를 내주긴 했으나, 보다 더 공격적인 피칭으로 KT 타선을 상대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에는 잠자던 삼진본능까지 일깨웠다. KT의 테이블세터를 삼진 2개로 돌려 세우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 냈다.
하지만 6회말 산체스는 로하스와 윤석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에 유한준에게 3점포를 맞으며 동점을 허용했고, 후속타자 박경수에게까지 백투백 홈런을 허용하며 역전을 당했다.
결국 산체스는 서진용과 교체돼 마운드에서 내려왔고, 패전 위기에 몰린 채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SK와이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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