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수원)=윤승재 기자]

KT 홈런포가 드디어 터졌다. 유한준과 박경수가 그 주인공. 두 선수는 백투백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역전을 이끌었다.

유한준은 1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2018 신한 MY CAR KBO리그 경기에서 우익수 5번 타자로 출장, 3회초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자신의 시즌 6호포. 

유한준은 6회말 무사 1,3루 상황에서 SK 선발 산체스의 4구를 받아쳐 수원 구장 왼쪽 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홈런을 때려냈다. 이로써 KT는 4-4 동점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번엔 박경수가 홈런포를 신고했다. 박경수는 바깥쪽으로 오는 산체스의 4구를 퍼올려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만들어냈다. 유한준에 이은 백투백 홈런이었다. 

KT에게는 5경기 만의 홈런포다. 18일까지 팀 홈런 34개를 때려내며 SK(41개)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던 KT였다. 하지만 4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지 못하며 부진했고, 설상가상으로 연패에 빠지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19일 5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살아났고, 역전에까지 성공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사진=뉴시스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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