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LG트윈스가 ‘KIA 구종별 사인’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LG는 “지난 4월 18일 경기 중 발생한 사인 이슈와 관련하여 프로야구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고 19일 밝혔다.
이어 “어떠한 이유를 막론하고 본 건으로 야구팬 여러분의 기대와 신뢰를 저버릴 수 있는 불미스러운 일이었음을 통감합니다”고 덧붙였다.
LG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대결을 앞두고 더그아웃에 ‘KIA 구종별 사인’이라는 제목이 적힌 A4 용지를 붙여놓았다.
KBO리그 규정 ‘제26조 불공정 정보의 입수 및 관련 행위 금지 조항’을 살펴보면 ▲벤치 내부, 베이스코치 및 주자가 타자에게 상대 투수의 구종 등 전달 행위 ▲벤치 외 외부 수신호 전달 금지 및 경기 중 외부로부터 페이퍼 등 기타 정보전달 금지 규정이 있다.
이에 논란이 불거졌다. ‘사인 훔치기’라고 판단하기에는 애매한 상황. 유권 해석까지 필요한 문제가 됐다.
LG는 “향후 이런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반성하고, KBO리그가 지향하는 ‘클린 베이스볼’ 정착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구단으로 거듭 나겠습니다”면서 “다시 한 번 프로야구를 사랑하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팬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고 전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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