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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크립트] ‘맹활약’ 한화 김회성, 한 번의 플레이로 오점 남긴 사연

[S크립트] ‘맹활약’ 한화 김회성, 한 번의 플레이로 오점 남긴 사연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18.04.18 22:14
  • 수정 2018.04.1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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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성
김회성

[STN스포츠(잠실)=이형주 기자]

한화 이글스의 김회성(32)이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한화는 1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2차전 맞대결에서 4-5로 패배했다. 한화는 4연승에 실패했다. 

이날 한화는 선취점을 뽑아냈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3회말, 정근우가 무사 1루 상황에서 이영하의 직구를 잡아당겨 투런 홈런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한화는 동점을 허용했다. 야수 선택과 실책이 겹쳐다는 점이 좋지 않았다. 야수 선택과 실책을 저지른 인물은 투런포를 만들어낸 정근우. 한화는 5회말 정근우의 야수 선택과 실책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야구는 흐름의 경기다. 상대의 흐름을 뒤집지 못하면 한 없이 밀리기 마련이다. 한화가 6회초에 맞이한 상황이 그러했다. 한화가 6회초 기회를 만들기는 했다. 선두 타자 송광민의 안타와 이성열의 볼넷으로 1사 1,2루의 기회가 만들어졌다. 하주석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기회가 무산되는 듯 했다. 2사 1,2루. 여기서 득점을 올리지 못하면 두산이 경기를 주도할 수 있었다.

하지만 김회성이 영웅으로 등장했다. 김회성은 투수 곽빈을 상대로 2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김회성의 2루타에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김회성의 활약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세혁이 친 타구가 높게 떠올랐다. 김회성이 몸을 날려 이 공을 잡아냈다. 선발로 분투 중이던 키버트 샘슨의 어깨를 가볍게 만드는 수비였다. 또한 흐름을 한화 쪽으로 유지시키는 수비이기도 했다.

하지만 김회성에게 이날은 운수 좋은 날만은 아니었다. 4-5로 역전을 허용한 뒤 8회초 김회성이 선두 타자로 나서 우전 안타로 물꼬를 텄다. 이어 최재훈의 사구로 무사 1,2루가 됐다. 이용규가 기습번트를 댔고 공이 높이 떠올랐다.

김회성이 타자의 타구에 집중하고 있었다면 귀루한 뒤 살 수 있었다. 또한 이용규가 아웃된 뒤에도 2루 베이스로 귀루했다면 아웃되지 않을 수 있었다. 하지만 김회성은 3루 진루에만 집중했다. 결국 2루 베이스로 두산 야수 5명 정도가 모이는 진풍경이 펼쳐졌고 김회성은 아웃됐다. 이후 한화의 후속 안타가 2개나 터졌기에 더욱 아쉬운 순간이었다.

김회성이 두산전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또 그 맹활약은 흐름이 상대 쪽으로 넘어가려는 때 나왔다. 한화는 김회성의 활약으로 상대에 흐름을 내주지 않을 수 있었다. 하지만 한 번의 실수로 오점을 남겼고 이로 인해 맹활약이 지워지는 결과를 낳았다.

사진=뉴시스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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