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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JS컵] ‘새 얼굴’ 김현우-김진현을 향한 정정용 감독의 미소

[수원JS컵] ‘새 얼굴’ 김현우-김진현을 향한 정정용 감독의 미소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8.04.18 21:59
  • 수정 2018.04.1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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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용 감독
정정용 감독

 

[STN스포츠(수원)=이보미 기자]

한국 U-19 축구대표팀의 정정용 감독이 공격수 김현우(중앙대)와 미드필더 김진현(용인대)을 향해 웃었다.

한국은 18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수원JS컵 U-19 국제청소년축구대회 1차전 모로코와의 대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전반 26분 황태현의 페널티킥 실축이 있었지만, 1분 뒤 수비수 김현우(디나모자그레브)의 결승골에 힘입어 1승을 챙겼다.

‘승장’ 정정용 감독은 “대회 첫 경기라 기존의 선수들로 경기를 운영했다. 새로운 선수는 두 명 있었다. 김현우와 김진현이다. 첫 경기라 긴장이 되고 플레이가 위축될 수 있었는데 최선을 다해줘 고맙게 생각한다. 새 경험을 하는 친구들이 제 실력을 100% 발휘할 수 있을까 우려했는데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며 새롭게 대표팀에 합류한 김현우, 김진현을 살폈다.

이어 “다른 선수들과 서로 위로해주며 잘 풀어나간 모습이 좋았다. 다행이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대표팀은 지난 9일 소집돼 두 차례 연습경기를 치른 뒤 바로 대회에 출전했다. 그럼에도 모로코를 상대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이번 대표팀 명단에는 작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 예선에 출전했던 이강인(발렌시아), 김정민(리퍼링), 정우영(바이에른 뮌헨), 조영욱(FC서울), 전세진(수원 삼성), 오세훈(울산현대), 박태준(성남FC)까지 제외됐다. 이에 정정용 감독은 새로운 멤버 점검에 나섰다. 오는 10월 챔피언십 본선과 더불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까지 내다보고 청사진을 그리고 있는 정 감독이다.

 

다만 이날 후반전 위기도 있었다. 수비수 김현우가 상대 선수와 경합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고, 대신 조진우를 투입했다. 포메이션 변화를 꾀한 정정용 감독. 하지만 오히려 상대에 연속 슈팅을 허용하며 추격을 당했다. 골키퍼 민성준의 멋진 선방으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이에 정 감독은 “내 불찰이었다. 센터백(김현우)이 다치는 바람에 스리백으로 바꿨다. 포메이션을 바꿔서 수비 공간을 내주지 않으려고 했지만 중원에서 밀리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그래서 다시 4-4-2로 포백으로 전환했다. 내 판단 미스였다. 민성준 골키퍼가 잘 막아줬다. 선수들이 그 시간을 잘 견뎌준 것이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부상 입은 김현우에 대해서는 “골반 쪽이다. 현재 상황에서는 다음 경기 못 나올 정도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오는 20일 멕시코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사진=KFA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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