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수원)=윤승재 기자]

SK와이번스 최정이 멀티 홈런을 기록하며 홈런 1위 로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최정은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의 2018 신한 MY CAR KBO리그 경기에서 우익수 2번 타자로 출장, 1회초와 9회초 솔로포를 차례로 터뜨리며 멀티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7, 8호 홈런을 차례로 기록한 최정은 이날 시즌 10호포를 쏘아 올린 팀 동료 로맥에 2개 차로 따라 붙으며 홈런 레이스에 불을 붙였다.

최정은 1회초 KT 선발투수 박세진의 낮은 공을 퍼올려 좌월 홈런을 터뜨렸다. KT 좌익수 오태곤이 일찌감치 포기한 큼지막한 홈런이었다. 이로써 최정은 앞선 타자 한동민에 이은 백투백 홈런을 완성시켰다.

최정의 홈런포는 9회에도 다시 가동됐다. 최정은 KT의 바뀐 투수 홍성용의 3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포를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SK는 KT에 8-1로 달아났다.

한편 팀 동료 제이미 로맥은 4회초 시즌 10호포를 쏘아 올렸다. 이로써 로맥은 KBO리그 선수들 중 가장 먼저 10호포 고지에 올라섰다. 그 뒤를 한화이글스의 호잉과 팀 동료 최정이 8개로 바싹 따라 붙고 있다.

사진=뉴시스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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