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수원)=이보미 기자]
2018 수원 JS컵 U-19 국제청소년축구대회를 앞두고 한국 대표팀의 정정용 감독이 아쉬움을 남겼다.
정정용 감독은 17일 오후 4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JS컵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정 감독을 포함해 모로코 마크 와테 감독, 멕시코 디에고 라미레스 데스챔스 감독, 베트남 황 아잉 뚜언 감독이 함께 했다.
정 감독은 “청소년 시기에 이런 대회는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다만 감독 입장에서는 대회 기간 조정과 좀 더 다양한 해외 선수들이 함께 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다. 선수들이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003년부터 2년마다 수원컵 국제청소년축구대회로 총 5회가 펼쳐진 후 2015년 대회부터 수원 JS컵으로 바뀌었다. 2015년 벨기에, 프랑스, 우루과이가 한국을 찾았고, 2016년에는 브라질, 프랑스 일본이 출전했다. 작년에는 프랑스, 브라질, 일본과 한국이 각축을 벌인 바 있다.
이번에는 모로코, 멕시코, 베트남이 한국 땅을 밟았다.
한국은 대학선수 11명, K리거 6명, 해외파 3명, 고교 선수 2명으로 팀을 꾸렸다. 새 얼굴들이 많다. 이에 정 감독은 “새로운 선수들이 반 이상이다.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이루는 데 있어 지나가는 정거장이라 생각한다. 조직력, 시스템, 포메이션 등을 확인하면서 우리의 것을 만들어가는 시간을 갖겠다”고 설명했다.
그도 그럴 것이 한국은 오는 5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툴롱컵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후 10월 인도네시아에서 펼쳐지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본선 무대에 오른다.
“AFC U-19 챔피언십 예선 멤버 중 반 이상이 바뀌었다”고 말한 정 감독. 더 멀리 내다보고 수원JS컵을 준비하겠다는 각오다.
한편 한국은 18일 모로코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20일 멕시코, 22일 베트남과 격돌할 에정이다.
◇ 수원 JS컵 한국 U-19 대표팀 22인 명단
▲GK: 민성준(고려대), 박지민(수원매탄고)
▲DF: 이재익(강원FC), 이지솔(대전시티즌), 황태현(안산그리너스), 김현우(디나모자그레브, 크로아티아), 조진우(마쓰모토 야마가, 일본), 김보섭(한양대), 안성민(경희대), 이규혁(동국대), 최준(연세대), 고준희(보인고)
▲MF: 고재현, 임재혁(이상 대구FC), 이상준(부산아이파크), 안준혁(비야레알, 스페인)엄원상(아주대), 김진현(용인대), 정호진, 허덕일(이상 고려대)
▲FW: 김현우(중앙대), 신상은(성균관대)
사진=KFA/ST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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