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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기부' 이용 봅슬레이 감독, "돈 보다는 사람이 우선"

'그림자 기부' 이용 봅슬레이 감독, "돈 보다는 사람이 우선"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8.04.17 16:13
  • 수정 2018.04.2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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봅슬레이 이용 총감독
봅슬레이 이용 총감독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올림픽 메달 신화의 한국 봅슬레이 스켈레톤 대표팀이 연일 기쁜 소식으로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한국 봅슬레이 스켈레톤 대표팀의‘그림자 감독’이용 총감독(40)은 불모지였던 썰매종목을 세계정상까지 끌어올리며 올림픽 최초 스켈레톤 금메달, 봅슬레이 은메달을 만들어 낸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수년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선수들을 지원하는 모습에 ‘그림자 감독’이라고 불려오기도 했다. 봅슬레이 스켈레톤 대표팀을 이번 평창 동계 올림픽 단연 최고의 팀으로 성장 시킨  이용 감독은 최근 달콤한 휴식을 뒤로하고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올림픽 이후 지원이 중단돼 갈 곳을 잃은 후보 선수들을 위해 직접 자신이 출간한 ‘우린 팀원’의 수익금 전액을 유소년 육성 기금 기부를 결정하며, 종목 발전을 위해 직접 발 벗고 나섰기 때문이다.

‘우린 팀원’은 한국 봅슬레이 스켈레톤의 그 동안의 올림픽 준비 과정과 메달획득까지 겪었던 모든 고초와 상황이 생생하게 담겨 있는 이 감독이 직접 집필한 책이다.

이에 이용 총감독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다 같이 열심히 했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며 "봅슬레이 스켈레톤, 미래의 선수들을 조금이라도 도울 수 있어 선구자로써 너무 기쁘다"며 짧은 소감을 남겼다. 이용 감독의 ‘보이지 않는 기부’는 수년간 계속돼 왔다.

무한도전 출연료 전액을 유소년 기금으로 기부했고, 올 해 코카콜라 시상식에서의 받은 우수지도자 상금 역시 종목 발전에 사용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일찌감치 밝혔다. 또 한 본인의 이번 올림픽 메달 포상금을 함께 고생한 10명의 코칭 스태프와 나누며 ‘리더십’의 본보기를 보여줬다.

이용 감독은 "쉽지 않은 판단이었지만, 돈 보다는 사람이 우선이라고 생각 한다"며 "돈은 벌 수 있지만, 사람은 한번 잃으면 다시 돌아오기 힘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불모지였던 봅슬레이 스켈레톤의 올림픽 성과는 단순이 경기력만이 아닌 ‘우리 팀원’ 모두의 단결력에서 보여준 결과라고 본다"며 웃었다.

오는 21일(토) 유소년 육성 기금 모금을 위한 출판 기념행사를 앞두고 있는 이용 감독은 "올림픽 메달을 위해 피땀 흘려온 우린 팀원들의 이야기를 담고 싶었고 많은 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다"며 "더불어 그를 통해 우리 선수들이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었다"고 행사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우린 팀원’은 오는 21일(토) 14시 광화문 교보문고(회전문 옆)에서 유소년 육성 기금 모금을 위한 출판 사인회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소개 될 예정이다.

출판 기념행사에는 스켈레톤 윤성빈(24.강원도청) 선수와 봅슬레이 원윤종(33), 김동현(31.이상 강원도청), 서영우(27.경기연맹), 전정린(29) 선수가 직접 참가해 사인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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