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고양)=이형주 기자]
‘스포츠몬스터 고양 3X3 챌린저 2018’의 MVP 미하엘 링클레이터(35)가 소감을 전했다.
한국 3대3 농구 연맹(KOREA 3X3)이 주최하고 국제농구연맹(FIBA)가 주관하는 '스포츠몬스터 고양 3X3 챌린저 2018'이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 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스타필드 고양점 쇼핑몰 1층 특설 코트에서 열렸다. 이번 고양 3X3는 많은 명승부를 만들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의 우승팀은 캐나다의 새스커툰(Saskatoon)로 결정됐다. 사실 이변에 가까웠다. 세계랭킹 2위 제문(Zemun), 세계랭킹 6위 리가(Riga), 'NBA 출신‘ 로비 험멜이 포함된 프린스턴(Princeton) 등을 누르고 얻어낸 성과이기 때문이다.
새스커툰의 우승은 ‘MVP' 링클레이터의 활약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178cm의 단신 가드인 그는 상대 수비수들의 혼을 쏙 빼놓는 움직임으로 맹활약했다. 결국 그는 팀의 우승을 만드는 한편 MVP로 선정됐다.
경기 후 만난 링클레이터는 “우승에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한 뒤 “팀이 결성된 지는 6년 정도 됐다. 각종 월드 투어와 챌린지 대회에 도전했다. 3번 이상 우승한 경험이 있다”고 새스커툰을 소개했다.
이번 대회를 뛰면서 받은 느낌에 대해서는 “인상 깊은 대회였다. 대형 쇼핑몰에서 한 경기라 이색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새스커툰에 있어 이번 결승전은 복수전에 가까웠다. 새스커툰은 제문을 만날 때마다 번번히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반전 드라마를 쓰는 것에 성공했다. 링클레이터는 “월드 투어에서 붙은 경험이 있다. 1점 차로 졌다. 난징 투어에서도 진적 있다. 하지만 우리는 어떤 상대를 만나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한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새스커툰은 자신을 포함한 팀원들이 모두 두 개의 직업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도 알려줬다. 링클레이터는 “나부터 농구 코치다. 팀원들 모두 각기 다른 직업을 갖고 있다. 전기 쪽 일을 하는 친구도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링클레이터는 “한국 사람들이 반겨줘서 고마웠다. 꼭 다시 한 번 방문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KOREA 3X3
영상=FIBA3x3 social media chann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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