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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30호골' 살라, 아프리카인으로는 '최초'

'EPL 30호골' 살라, 아프리카인으로는 '최초'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18.04.15 03:08
  • 수정 2018.04.15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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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살라
모하메드 살라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리버풀 FC 소속의 이집트인인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25)가 새 역사를 썼다.

리버풀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앤 필드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AFC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리버풀은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승점 1점 차로 접근했다. 

올 시즌 살라의 활약은 경이적이다. 경기 전까지 살라는 모든 대회에서 39골을 기록하며 리버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EPL 활약도 훌륭했다. 리그 29골을 비롯,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에 살라는 윙포워드임에도 경기전까지 득점 1위에 올랐다. 득점 2위인 해리 케인이 팀 동료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득점을 자신의 득점이라 제소할 정도로 득점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역전을 꿈꿨다.

하지만 살라가 다시 한 번 격차를 벌렸다. 살라는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를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여러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간발의 차이로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그러나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23분 살라가 침묵을 깼다.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하프 라인 앞에서 얼리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살라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살라의 골에 분위기를 탄 리버풀은 결국 승리했다.

이날 살라의 득점은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됐다. 살라는 본머스전 득점으로 8번째로 EPL서 한 시즌 30골 이상을 넣은 선수가 됐다. 흥미로운 것은 아프리카인으로는 최초라는 점이다. 그간 앨런 시어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루이스 수아레스 등이 대기록을 달성했으나 아프리카인은 아니었다. 살라는 아프리카인 최초의 EPL 30득점 이상자라는 칭호를 얻게 됐다.

사진=뉴시스/AP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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