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K3리그 청주FC가 리그 개막 3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청주FC는 14일 오후 3시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8 K3리그 어드밴스 평택시민축구단과의 홈경기에서 2-1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첫 승이 절실했던 두 팀이었다. 평택과 청주FC는 이날 경기 전까지 2연패를 기록하며 각각 10, 12위에 머물렀다. 청주가 평택을 제물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승점 3점을 챙기며 9위로 도약했다. 평택은 전주시민축구단과 나란히 3연패에 빠지며 11, 12위에 랭크됐다.
경기 초반 평택이 파브리시오를 필두로 맹공을 퍼부었다. 전반 7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패스를 문전에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청주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42분 조영진이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1-0 리드를 잡았다. 코너킥보다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은 청주. 김대한이 크로스를 올렸고, 조영진이 헤딩골을 터뜨리며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평택은 후반전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윤병준, 지현민을 불러들이고 전인보, 루카스를 투입해 골 사냥에 나섰다.
추가골 역시 청주의 것이었다. 후반 17분 이도희의 크로스를 김희중이 헤딩으로 받았고, 뒤로 흐른 공을 조영진이 침착하게 마무리를 지었다.
기세가 오른 청주는 이후에도 위협적인 슈팅으로 상대를 괴롭혔다.
그러던 후반 25분 평택 파브리시오가 한 골을 만회했다.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파브리시오가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키퍼를 따돌렸다.
이후 추가골은 없었다. 청주의 2-1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한편 같은 날 경주시민축구단은 춘천시민축구단을 2-1로 제압하며 3연승 기록, 어드밴스 12개 팀 중 유일한 무패팀으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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