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윤승재 기자]
서울 SK가 홈에서 2연승으로 챔프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서울 SK나이츠는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18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원주 DB프로미를 87-85로 꺾고 챔프전 전적을 2승 2패 원점으로 돌렸다.
SK의 두 외인 테리코 화이트, 제임스 메이스가 각각 22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가운데, 국내 선수 중에서는 김선형이 14득점 5리바운드 2스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DB는 디온데 버튼이 20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로드 벤슨이 19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올리며 활약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턴오버를 20개나 범했다.
1쿼터 SK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최준용이 3점슛 2개 포함 8득점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DB도 바로 추격을 시도했다. 한정원이 3점슛 2개를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맹추격했다.
하지만 SK가 2쿼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메이스가 3점슛 3개를 터뜨리며 11득점 맹활약을 펼친 것. 화이트(7득점), 김선형(4득점)까지 가세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반면 DB는 턴오버를 8개나 올리며 주저앉았다. 벤슨이 7득점 2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점수 차를 좁히진 못했다.
그러나 3쿼터에 DB가 힘을 냈다. 버튼이 덩크슛 2개를 포함해 11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여기에 윤호영과 두경민이 3점포를 터뜨리며 점수를 쌓아갔다. SK는 메이스를 필두로 공격을 주도했으나 DB의 공격력이 더 강했다. 70-66, 4점차까지 따라붙은 DB였다.
4쿼터는 DB가 턱밑까지 쫓아가고, SK가 간신히 도망가는 형세가 지속됐다. 4쿼터 중반 벤슨이 골밑 득점에 성공하며 73-72 역전에 성공했으나, SK 화이트가 과감한 골밑 돌파로 파울을 얻어내며 DB의 분위기를 끊었다. 이어 김선형의 득점과 막판 DB의 테크니컬 파울 및 파울로 득점 기회를 얻어낸 SK는 그대로 승리를 굳히며 챔프전 2연승 행진을 달렸다.
사진=KBL
unigun89@stnsports.co.kr
▶[케이블 딜라이브 CH.156/IPTV 올레KT CH.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