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2018 KEB하나은행 FA컵 4라운드 진출팀이 가려졌다. 3라운드에서 희비가 엇갈렸던 베스트 골 TOP5를 살펴봤다.
이장관 감독이 이끄는 용인대는 FA컵 3라운드에서 K3리그 화성FC를 꺾고 32강에 올랐다. K리그2 서울이랜드FC를 만나 승부차기 혈투 끝에 웃었다. 대학팀에서는 용인대와 고려대가 살아남았다. 투지와 패기를 선보인 두 팀이다.
대학팀의 FA컵 최고 성적은 동국대(1998년), 호남대(2006년), 영남대(2014년)의 8강 진출이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목포시청이 4강 진출이라는 돌풍을 일으키며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 프로와 아마추어가 어우러지는 FA컵 묘미인 이변이 계속해서 이어질지 용인대와 고려대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반면 K리그2 안산그리너스FC와 아산무궁화FC는 각각 수원대, K3리그 ‘신생팀’ 여주세종축구단을 만나 모두 7-0 승리를 거두며 32강에 합류했다. 내셔널리그 김해시청은 K3리그 청주시티FC와 승부차기로 5-4 승리를 신고했다.
한국 축구 최상위 리그인 K리그1 팀들이 출전하는 4라운드는 7월 25일 펼쳐질 예정이다.
◇ Top 5: 화성FC 한경인
한경인은 용인대를 상대로 전반 7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방에서 올라온 긴 패스를 이어받은 한경인은 지체 없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폭발적인 질주로 따라붙은 수비수 1명을 여유롭게 제친 한경인은 골키퍼마저 따돌리고 용인대 골망을 흔들었다. 정확한 슈팅과 타이밍이 만들어낸 골이었다.
◇ Top 4: 용인대 이민규
화성FC를 만난 용인대. 이민규의 동점골이 3-2 역전승의 발판이 됐다. 문전으로 침투한 이민규는 상대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왼발 칩슛을 날렸다. 그대로 공은 골대 안으로 흘렀다. 이후 용인대는 연장 전반 김진현의 멀티골에 힘입어 32강행을 확정지었다.
◇ Top 3: 부산아이파크 알레망
마지막까지 침착했다. 부산 알레망은 스코어 0-1 상황에서 후반 5분 문전에서 수비수 2명을 따돌렸다. 바로 공간이 열리자 왼발 슈팅으로 팀의 동점골을 선사했다. 팀은 후반 26분 김진규의 결승골로 2-1 역전승을 거두며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 Top 2: 춘천시민축구단 류범희
류범희가 통렬한 슈팅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지난 3월 28일 K3리그 춘천과 전주시민축구단이 32강행 티켓을 놓고 각축을 벌였다. 앞서 전반 10분 선제골을 넣은 류범희.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던 류범희가 전반 37분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이는 전주 골대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골키퍼도 몸을 날렸지만 소용이 없었다. 덕분에 춘천은 전주를 3-2로 격파했다.
◇ Top 1: 부천FC1995 송홍민
송홍민의 ‘원더골’이 터졌다. FA컵 3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부천과 부산아이파크의 대결. 송홍민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17분 하프라인 아크 앞에서 얻은 프리킥을 그대로 골로 연결한 것. 팀은 1-2 역전패를 당했지만 송홍민의 골은 3라운드 최고의 장면으로 남았다.
사진=KFA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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