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적폐 논란’에 서 있는 전명규 대한빙상경기연맹 부회장이 사임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빙상계의 교주급”이라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표 의원은 1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전명규는 빙상계의 교주급으로 부회장직에서 물러나도 그를 추종하고 그가 키워 심은 인맥이 주요 직책과 심판, 지도자, 외국 지도자 자리 등을 독점하고 있다”며 “보임 사임은 결코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밝혔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빙상계 파벌 논란의 중심에 있는 전 부회장은 언론을 통한 측근들의 연일 폭로에 “연맹 임원으로 더 이상 역할을 하기 어렵다고 생각했다. 연맹을 위해 물러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빙상과 관련한 모든 보직에서 사임한다”며 11일 빙상경기연맹에 사임서를 제출했다. 그는 “최근 불거진 여러 논란의 진위 여부를 떠나 빙상을 아껴주시는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연맹과 관련된 어떠한 보직도 맡지 않겠으며, 사임과 상관없이 현재 진행 중인 문체부 감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했다.
빙상경기연맹은 임원이 사임서를 제출하면 바로 사임한 것으로 처리 한다는 정관에 따라 전 부회장은 보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적폐 논란’이 일자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지난 달 26일부터 빙상경기연맹에 대해 특별감사를 진행 중이다. 감사기간은 당초 이달 13일에서 30일까지로 기간이 연장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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