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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릴호지치의 분노, "괘씸하다…일본 가서 다 말할 것"

할릴호지치의 분노, "괘씸하다…일본 가서 다 말할 것"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8.04.11 13:17
  • 수정 2018.04.1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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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윤승재 기자]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 자리에서 전격 경질된 바히드 할릴호지치(67) 감독이 분노를 금치 못했다.

일본 일간지 <닛칸스포츠>가 다룬 10일 기사에 따르면, 할릴호지치 前 감독이 감독 경질 건에 대해 "부끄러운 일이다. 곧 일본으로 돌아가 밝히겠다"고 말했다.

<닛칸스포츠>는 프랑스 릴에 거주하던 할릴호지치 前 감독을 찾아 세 차례 만났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할릴호지치 前 감독은 "전날 139통의 전화가 왔다. 기자들 모두 (경질에 대해) 이해하지 못한다"고 말하며, "괘씸하다. 수치스럽다"라고 심경을 밝혔다고 한다.

또한 감독 당시 자신을 둘러싼 모든 루머에 대해 "거짓말이고, 날조다. 음모다"라고 밝혔다. 선수단 장악 부족에 대한 루머를 두고 한 말로 보인다.

이어 할릴호지치 前 감독은 "곧 일본에 가겠다. 일본 미디어를 모두 모아 (심경을) 밝히겠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 지었다. 일부 언론에서 나온 알제리 감독 취임 루머에 대해서는 부정했다.

한편 일본축구협회는 지난 9일 할릴호지치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이어 후임 감독으로 니시노 아키라(63) 감독을 내정한 바 있다. 할릴호지치 감독의 경질 사유로는 최근 성적 부진과 선수단 장악 부족 등이 거론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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