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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맹활약에 美 기자가 사과 “미안하다…당신을 오판했다”

오타니 맹활약에 美 기자가 사과 “미안하다…당신을 오판했다”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18.04.10 00:01
  • 수정 2018.04.1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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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오타니 쇼헤이(좌측)와 타자 오타니 쇼헤이(우측)
투수 오타니 쇼헤이(좌측)와 타자 오타니 쇼헤이(우측)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투, 타 겸업의 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가 맹활약을 통해 미국 기자의 사과까지 받아냈다.

오타니가 하나의 신드롬으로 자리했다. 오타니는 지난 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했다. 오타니는 7이닝 1피안타 12탈삼진 1볼넷 무실점의 빼어난 피칭으로 팀의 6-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는 오타니의 시즌 2승이며, 평균 자책점은 2.08이 됐다.

타자로서의 활약도 투수로서의 활약에 뒤지지 않는다. 오타니는 3경기 연속 홈런을 포함 타자로 18타수 7안타(3홈런), 타율 0.389를 기록 중이다. 이 뿐만 아니라 1973년 켄 브렛과 1921년 베이브 루스에 이어 역대 3번째로 한 시즌에 3경기 연속 홈런과 두 자릿수 탈삼진을 모두 기록한 선수로 자리했다.

사실 오타니는 시범경기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타자로는 11경기 32타수 4안타로 타율 0.125에 그쳤다. 투수로도 2경기 2⅔이닝 27.00이라는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그러나 정규리그 개막 후 투, 타 모두에서 놀라운 행보를 이어가며 반전 드라마를 쓰고 있다. 오타니가 시범경기에서 부진하던 당시 그의 투, 타 겸업 대한 냉소적 여론이 들끓었다. 하지만 오타니는 이를 실력으로 무마시켰다.

오타니의 투‧타 겸업에 냉소적 시선을 보냈던 미국 기자 한 명이 오타니에게 사과를 해 화제가 일고 있다. 미국 언론 <야후 스포츠>의 제프 파산은 지난 9일 매체에 “친애하는 오타니 씨에게. 죄송하다. 제가 당신을 완전히 오판했다”라는 제목의 새 칼럼을 게재했다.

파산은 지난 2월 오타니가 부진하던 당시 경험 많은 스카우트들의 말을 인용해 “오타니의 스윙에는 단점이 있다. 또한 MLB 마운드에 적응하는 것은 쉽지 않다. 메이저리그에서 투, 타 겸업을 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며 회의적인 시선의 칼럼을 썼다.

하지만 MLB 개막 후 10일도 되지 않아 오타니는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로 인해 파산 역시 자신의 판단이 오판이었음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파산은 9일 편지 형식의 칼럼을 통해 “당신이 메이저리그에서 투, 타 겸업을 할 수 없을 거라 한 내 예측은 실수였다”라고 인정했다.

이어 “정말 미안하다. 당신 덕분에 정규 시즌 시작 전 선수 판단에 대한 교훈을 얻게 됐다”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AP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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